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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 -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으로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소풍 일기, 2023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
황승희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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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에 조기은퇴를 하여 퇴직금 털어 군산에 땅을 사 부모님과 농사를 짓기 시작한 저자의 농사이야기, 부모님과의 돈독한 사랑이야기, 그리고 혼자사는 비혼 여자로서의 삶 이아기가 듬뿍 들어 있어 읽는 내내 옆집 언니 이야기 듣듯이 재밌었다.

🌱 회사에 한창 잘 다니던 시절인 40대에 갱년기에 몸이 아프면서 회의감이 많이 들어 사표를 내고 부모님의 마지막 소원인 밭농사를 핑계삼아 군산에서 밭농사를 짓게된 저자의 스토리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무조건 공감갈 이야기 일 것이다.

📌 그리고 가부장적인 가정 구조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이뤄나가는 데에 있어 장애물인 신체의 아픔, 고독과 같은 여러 고난 또한 있지만 고양이 둘의 팔베게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라는 저자를 있는 힘껏 응원하고 싶어진다.

📚처음에는 초보 밭농사꾼의 시행착오나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잘 나타나있고 뒤로 갈수록 비혼인 여자로서의 느끼는 애환과 즐거움 등 삶의 이아기가 세세하게 많이 그려져 있어 읽는 재미가 2배 이다.

✨보청기를 끼고 발목에 철이 박혀있는 엄마와 틀니를 낀 아빠, 임플란트를 한 터미네이터st 저자, 모두 디스크 수술을 한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지지고 볶으면서 따뜻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책 제목이 사이보그 가족인 이유 !☘️

💡이런분들께 추천합니다

✔️ 잔잔한 힐링에세이를 좋아하시는 분
✔️귀농 귀촌에 관심 있으신 분
✔️ 현재 직장생활에 지치신 분
✔️비혼주의에 관심 있으시거나 비혼의 삶이 궁금하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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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개미지옥
모치즈키 료코 지음, 천감재 옮김 / 모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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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소중하지 않아요. 세상에는 죽어도 되는 인간이 있단 말입니다.”

저자인 모치즈키 료코가 원고를 캐리어에 가득 싣고 고베에서 상경해 출판사 문을 직접 두드리면서 시작된 프리랜서 기자인 기베 미치코의 다섯번째 시리즈물
🐜‘출생지 개미지옥’

성매매를 하는 젊은 여성 둘이 총살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식품공장 악성 클레임 사건이 발생한 공장장에게 ‘세 번째 희생자를 내기 싫으면 돈을 준비하라’ 라는 협박문이 도착하는데 아무 관계가 없어보이는 두 사건은 세 번째 희생자라는 뜻밖의 접점으로 연결되는데...

📍처음에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지 않아요. 세상에는 죽어도 되는 인간이 있단 말입니다.”
이 글에 끌려 호기심에 얼른 읽어보았다. 모치즈키의 기베 미치코 시리즈는 처음 읽어봐서 더 궁금증이 일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빈곤과 폭력의 지옥도를 생생하게 그려낸 무거운 책이란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출생지 개미지옥 라는 제목을 완벽히 이해하게 된다.

🌿 p.333
말하자면 어디에나 있을 작은 구멍에 지나지 않는다. 그 구멍을 갈랐을 때 안쪽에 커다란 공간이 펼쳐져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곳에는 꿈틀대듯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동질적이고 긴밀해서 개미집을 떠오르게 한다.

📌📍 각자 처한 환경이 너무나도 다른 두 남자가 삶의 절박함으로 발버둥치는 과정을 통해 두 삶이 대비가 되고 빈곤과 폭력과 같은 사회 음지의 여러면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와 보이게 된다.
그리고 극악무도한 인간의 타락성도 엿볼수 있다.

읽으면서도 마음 한 켠의 불편함이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계속 읽고 싶어지고 다음장이 너무 궁금해지는 책이다. 프리랜서 기자인 기베 미치코라는 사람이 추리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같이 추리하고 있고 그녀의 인간적인 본성에 호감을 느끼며 응원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다 넘기고 나면 분명 기베 미치코의 다른 시리즈물도 읽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사회의 음지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회 문제들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분명히 바라보게 되고 좀 더 제대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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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 삶의 변곡점에 필요한 철학자의 말들
이관호 지음 / 온더페이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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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50대가 되지 않은 20,30,40대도 읽었을때 50대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 인가에 대한 방향성이 그려지는 책이다.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삶의 지혜를 철학을 바탕으로 풀어나아가고 있다.
굽이치는 인생에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길을 내어지는 지혜로 6가지를 소개했다

📍인간관계
모든 고민은 관계 속에 있음을 깨닫는다
인간관계 주기적으로 리셋해주기!
인간은 본래 친구나 애인과 완전히 조화를 이룰 수 없다. 인간관계를 줄이고 단순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
📍자존감
어떤 처지에도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한다. 남과의 비교보다는 현재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살아가야 한다. 삶이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 희망이 없다면 그것은 죽음.

▶️ 가지지 못한 것을 생각할 시간이 없어🍊 있는 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 생각해 !

📍오늘을 살아가는 법
작은 기쁨을 찾아 되도록 능동적으로 즐겁게 산다.

📍새로워지는 법
살아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계속 변화를 시도한다.
어린아이처럼 생명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살아가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에너지를 발휘하려는 의지를 구현해내자

📍몸의 철학
건강한 정신이 깃들 그릇을 만든다.
인간정신을 구성하는 관념의 대상은 신체다.
새로운 근육들을 사용해보자

📍50대의 덕목
자신을 위해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인생길의 어떤 지점에 어떤 상황에 처해있더라도 그 순간이 ‘온전한 나’임을 받아들이자.
100점짜리 나를 상정해놓고 감점을 해서 자신의 상태에 점수를 매기는 순간 스스로의 약함을 확정 짓게 된다.
스스로의 말과 행동에 매너와 품격을 갖춘 내면이 우아한 사람이 되자

저자의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대화를 경청하는 기분으로 쉽게 금방 읽어내려간 책이다. 책장에 두고 50대가 되었을 때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다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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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나이듦 (리커버) - 노화와 질병, 거스를 수 없다면 미리 준비하라
정희원 지음 / 두리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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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졸업한 노년내과 전문의인 저자가 노인의학을 연구하면서 사람이 나이 들면서 질병과 노쇠, 장애가 생기는 모습이 제각각이고, 또 그 속도가 크게 차이가 나고,

또한 숫자 나이보다는 노쇠, 질병과 기능을 포함한 사람의 다면적인 요소가 신체적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노쇠를 최대한 미루고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한 미래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예방책들이 과학적인 근거들로 잘 서술되어 있는 책이다.

📚 인상깊었던 내용을 소개하자면,

📍86세대나 베이비부머세대보다 1980년 이후 세대들이 결코 기대수명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1980년대부터는 어려서부터 활동저하와 과잉의 열량에 시달리고 산 세대이다. 정크푸드에 의존하고 인터넷쇼핑 중독에 빠지고 넷플릭스 드라마를 몰아보고 sns를 끊임없이 스크롤하게 되고, 뭔가 불안해서 포모증후군에 시달리는 번뇌를 가지고 있다. 나쁜 식습관들이 활동감소를 가져오고 복부비만 대사 이상이 되고 만성염증은 수면장애를 불러일으키고 스트레스는 번뇌 이 악순환이 반복 되는 것이다. 오히혀 베이비부머와 86세대보다 기대수명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절식이 노화를 지연시킨다. 단순당과 정제곡물을 줄이고,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하며 전체적인 영양과 열량을 조망하여 우리 몸이 잘 굴러갈 수 있는 대사적환경에 가까이 가주면 된다

📍노화속도를 늦추는 것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이다. 먹는 것도, 번뇌도, 스트레스도, 영양제도 줄이는 것이 내 몸의 노화 속도에 이득이 된다.
더해야할 것은 잠, 운동, 섬유질 채소, 머리
비우는 시간이다.


🌿 저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확실한 근거들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으며 당장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쉽게 접해서 좋았다. 이 한권을 읽음으로서 앞으로 내가 취해야 할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대해 이정표가 세워진 느낌이다. 노쇠를 두려워말고 지금부터라도 저자의 말대로 간단한 것들만 바꾸면 충분히 100세 시대 까지 웰빙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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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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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집중해서 봤어요 스릴 넘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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