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2. 11
잠깐 훑어보고 덮으려던 책을 그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내렸다. 한 사람의 이야기다. 가식이나 꾸밈도 없는 사진에 미친 한 개인의 인생사다.
'살기 위해'서가 아닌 '살고 싶어'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떠난, 사진을 전공하지 않아 더 애정이 생겼다는 한 멋쟁이 청년아저씨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