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6
잭 케루악 지음, 이만식 옮김 / 민음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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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08. 12  비오는 밤

책을 읽는다. 

커피와 담배에 몽롱한 기운으로 

빠른 속도로 읽어내린다. 

'길 위에서'는 그렇게 읽어야 한다. 

어떤 인물들이 오고 가는지는 

더 이상 상관할 바 아니다. 

문장이 뿜어내는 냄새를 킁킁 맡아대며 

그렇게 달려나가야 한다. 

커다란 캐딜락을 타고 대륙을 횡단하듯이. 

마치 우리의 친구이자 우상인 

딘 모리아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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