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 - 유아들을 위한 첫 번째 습관 Habits of happy kids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 시리즈) 1
숀 코비 지음, 황인빈 옮김, 스테이시 커티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등에 뾰족뾰족한 가시가 가득한 고슴도치 뚱이가 주인공이다.   볼품없다고 놀리는 친구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뚱이는 점점더 자신감을 잃어가다,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게 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는 이야기다.  

 

좋은 것, 예쁜 것에 열광하는 아이를 둔 엄마이기에 너무나 끌리는 책이었다.

이제 50개월이 된 딸아이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기 전부터도 아침에 눈만 뜨면 옷 갈아입고 나름대로의 (머리부터 발 끝까지) 셋팅을 한 후 그 다음에 놀이를 시작하던 아이였다.   이렇게 외모 관심이  유난했던 아이는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설정과 주장, 고집이 더 세졌다.   나름대로의 합당한 이유를  내세우는데 당할 도리는 없었다.

일주일에 5일을 보게 되는 많은 친구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  

"친구들이 날 놀릴꺼야...", " 나만 이런 것이 없어!" 등등...

 

뚱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네가 만약 고슴도치 뚱이라면 어떨까하며 얘기를 나누어 봤다.   아직은 다섯살이라 그런지 남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책 속의 주인공과 대화를 할 정도로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 아이라면 반복적으로 읽어주고, 입장 바꾸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꾀나 효과적인 것 같다.

 

아직은 핫핑크에 열광하고, 치마을 즐겨입고, 또각또각 소리나는 구두를 좋아하고 고집하지만, 겉 모습이 예쁘다고 진정한 이쁨의 다가 아니라고 얘기를 해 주면 알아듣는 눈치이다.

'네 속에 고운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감으로 꽉 차 있다면 진정한 멋쟁이가 되는 거야'라고 말해주면 큰소리로 "네~~"하며 대답해준다.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중 첫 번째 습관인 이 책은 양장본이지만, 가지고 다니기에 결코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A4용지의 2/3정도 되는 크기이고, 적당한 글밥과 단순한 그림으로 아이와 또 다른 상황을 유추해 보며 많은 이야기를 끌어 낼 수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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