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양양 만화로 배우는 고사성어
권용선 지음 / 홍익교육(아이한자)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나름 중, 고등학교 때 배웠던 고사성어. 그때 당시에는 한자시간에만 배웠고, 또 관심이 없었기에 별로 공부하지 않았는데, 날이 갈수록 공부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지금은 한글을 쓰지만, 우리나라 글자의 시작은 한자이기 때문에 한자를 모른다면 책을 읽으면서 완전한 의미를 해석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제라도 공부해 보고자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나이 여부를 떠나서 한자를 잘 못 외우는 1인인지라 이 책의 취지가 마음에 들었다. 만화로 배우는 고사성어! 이 책에는 227개의 고사성어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고사성어에 한 페이지로 구성된 짧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게 참 효과적인 것 같다. 내용이 억지스럽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 이 고사성어를 쓰는 지를 보여줌으로서 외우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자의 뜻과 고사성어의 의미, 마지막으로 짧지만 써볼 수 있는 칸을 만들어 연습할 기회도 마련해 주었다.

 

 알고 있던 한자, 어렴풋이 알았던 고사성어를 정리하고 배울 수 있어 참 좋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책의 겉장도 그렇지만, 내용에 비해 굉장히 디자인이 올드한 편이다. 한 10년 정도 전에 나왔다고 해도 믿을 것 같아 초판날짜까지 확인해 봤을 정도였다. 이 책은 남녀노소 사용하기 용이하지만, 아이들에게 굉장히 유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디자인이 너무 올드하다 보니 학생들이 많은 흥미를 느낄지가 살짝 의문이었다.

 

 사실 사람이란 똑같다. 무수히 많은 책 중에서 한 번이라도 펴 보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것은 디자인이다. 책을 한 번 펼쳐라도 보아야 내용이라도 보고 이 책을 고를 텐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조금 더 아이들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바꾼다면 많은 아이들의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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