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지배하는 힘 -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연금술
제임스 앨런 지음, 이원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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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지배하는 힘”

 

처음 제목을 보면서 어떤 좋은 말들을 써 놓았기에 저렇게 강한 느낌의 제목을 선택했을까? 궁금증과 함께 조금은 저자의 허풍이 다소 있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충분히 제목의 힘만큼이나 내용 또한 범상치 않음을 알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의 아내가 이야기하길 “그는 결코 이론들을 발표하기 위해서나 글쓰기 그 자체만을 위해 글을 쓰지는 않았다. 자신의 삶 속에서 그대로 살아보고 좋다는 것을 알게 된 교훈들을 실천을 통해 검증된 사실들을 적었던 것이다.”(p.297) 이 책을 제대로 읽었다면 이 말이 가슴에 와 닿을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할 때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볍게 읽어 보았다. 생각처럼 가볍게 읽혀지기는 했는데, 신기하게도 이해는 금방 되지 않았던 것이다. 표현은 쉽게 했지만 내용의 깊이가 깊다는 것을 조금씩 책을 읽어가면서 깨달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읽어야 겨우 그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의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운명에 대한 통찰력이 보통 사람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생각만 한 것을 글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생각한 부분에 대해 행동으로 옮기려고 한 노력들이 고스란히 글에 묻어 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무튼 그런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로 인한 삶의 지혜에 대해 알게 되고나서 부터는 책 속으로 급속히 빠져들게 되었다. 물론 내용이 어려워 힘들긴 하였지만 지루하지 않아 며칠 동안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다른 책을 읽었을 때와는 다르게 가슴 저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뭔가 모를 묵직한 것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또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가슴 벅찬 느낌도 있었다. 아무튼 이 책은 앞으로 두고두고 옆에 놔두고 오랫동안 보고 싶은 책 중에 하나로 내 기억 속에 새겨지게 되었다.

 

끝으로 나의 작은 소망이라면 이 책 저자인 제임스 앨런처럼 단순히 생각만 한 것을 글로 적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긴 것을 글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삶 속에서 내공을 많이 쌓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쉽지 않지만 도전해 보고 싶다.

 

어쩌면 이 작은 결심이 나의 운명을 바꾸어 놓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며 힘차게 내 운명을 지배하며 지금부터 살아가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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