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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지금 당장 시작하라 - 책상 1개로 연봉 1억 버는
김지나 지음 / 로그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공부방’ 요즘은 익숙해진 이름이지만 나에게도 공부방이란 이름이 생소했던 시절이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상경한 서울에서 나는 작은 보습학원에 선생님으로 일하게 되었다. 교육학 전공자도 아니었기에 처음엔 그저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웠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일에 익숙해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 그 보습학원 또한 첫 시작은 공부방이었고, 차츰 학생 수가 늘어나 학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일반적인 학원이라기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아이들을 1대1로 직접 가르치고 보살피는 게 가능했던 곳이었다.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은 그때의 경험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공부방 창업에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공부방의 시작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공부방을 시작할지 말지, 어떤 유형의 공부방을 해야 하는지, 공부방 장소는 어디가 적합한지, 공부방 인테리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커리큘럼에 대한 내용까지 모두 1부에 담고 있다.
2부에는 공부방 창업 후 1년 안에 자리 잡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직접적인 운영방식에 대한 내용이다. 공부방을 창업하고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공부방으로 만들어야 한다. 창업 후 공부방을 홍보하는 방법에서부터 학부모 상담방법에 이르기까지 실제 공부방을 운영하며 맞닥뜨리게 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10년 이상 성공적으로 공부방을 운영하는 법에 대한 내용이다. 같은 일을 2, 3년 이상 지속하다보면 어느 순간 슬럼프도 찾아오게 마련인데, 이러한 슬럼프 대처방법과 극복 방법 및 공부방을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연차별 성공노하우를 담고 있다.
책의 마지막까지 보고나니 ‘공부방’에 대한 개념이 확실해졌다. 특히 사례가 많이 담겨있어서 읽기에 수월했고 이해하기 쉬웠다. 현재 공부방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녀를 가진 학부모라면 아이를 어디에 보내야 할지 고민할 때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