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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피킹 기적의 영어코칭 30 - 예일대 비즈니스 스쿨 엄선 30강
윌리엄 A. 반스 지음, 최드림 옮김 / 로그인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대부분의 한국인들이라면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할 정도로 영어의 벽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높다. 공부를 계속해서 해도 좀처럼 늘지 않는 영어실력으로 인해 누구나 한 번 이상씩은 좌절감을 경험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영어는 할 수 있으면 안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기 위해서는 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전략해 버린 것 같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로만 지적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영어가 잘 되지 않는 게 아니라 어쩌면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나 자신이 영어를 못하다 보니 이것에 대해 자신 있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 반스박사가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니 너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서글픈 생각이 들게 되었다. 왜냐면 어찌 보면 금방 생각할 수 있는 쉬운 것인데도 그것을 보지 못해 허송세월을 많이 보낸 것 같기 때문이다. 어쨌든 앞으로는 반스박사가 강조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좀 더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하다보면 분명 실력이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작은 희망을 가져본다.
이 책 「영어 스피킹 기적의 영어코칭 30」은 단순히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스킬만을 이야기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어떤 책들을 보면 이런 저런 괜찮고 좋다는 스킬만을 나열하여 오히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리는 경우가 허다하여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를 심하게 방해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영어권 특히 미국에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영어 실력이 달라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따라 영어 실력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여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가 많이 생긴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심리학을 전공해서인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다 보니 부수적인 스킬을 잘 연마하면 나도 언젠가는 영어를 수준급으로 하지 않을까 상상을 해 보게 되었다. 사실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어쩌면 영어 공부를 손놓은지 한참 되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신선한 자극제가 되었던 것이다. 아무튼 이 기회를 계기로 조금씩 영어를 공부하여 글로벌한 인재가 되는 것에 한 발짝씩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