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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못하는 아이들 - 스마트폰, 게임, 숏폼, SNS 중독 시대, 아이의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부모의 기술
선자연 지음 / 북하우스 / 2026년 9월
평점 :
북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책의 표지만 봐도 이건 내 아이의 이야기인데! 도대체 아이의 중독을 어떻게 해야하지?란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요즘 아이들 키우시는 부모님들이라면 정말 고민이지만 해결이 되지 않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그저 무언가를 해냈을 때 주는 보상,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영상 시청, 피곤한데 놀아달라고 조르는 아이를 달래주기 위한 수단. 바로 제가 그랬어요. 지금은 정말 왜 그랬을까? 란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중독이 심한 걸 알지만 어쩌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심정인지라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설명하다시피 아이들의 보이지 않는 문제점, 현 상황, 가족이 함께 변화해가는 노력들에 대해 담겨있습니다.

피클에 비유한 것이 인상깊었는데요. 청소년까지는 피클 전 단계이기 때문에(사실 그렇게 믿고 싶은 마음입니다.)노력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지금 바로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어 변화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중독 병동에서 근무한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이며 진료를 받으러 찾아오는 부모님과 아이들의 중독사례를 통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상담내용 그리고 변화 과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게임 중독, 틱, 학교에 지각과 결석을 일삼는 아이, 참으로 다양하기도 합니다.
제 아이의 이야기 같아서 더 집중해서 읽은 내용도 있고요. 와~ 이렇게까지 심할 수도 있구나란 내용도 있었고요.
저의 후회되는 지점들도 떠오르고,
당장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아이에겐 어떻게 이야기해야할까?란 고민을 안게 되었지요.

3부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과 함께 자세한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이리봐도 저리봐도 속상한 단어 [중독]
제 아이의 심리상태와 생각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그에 맞춰 방향을 잡아갈 수 있겠지요.
아무것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이, 노력하고싶은데 잘 안된다는 아이를 보면서 구체적으로 책의 내용을 잘 활용해나가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아직도 막막하긴 하지만 정말 조금씩 하나씩 해나가야겠지요.
100일이 아니라 6개월 이상 유지되어야 성공적이라고 하는데, 기나긴 여정을 향해 가려면 단단히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까지만 하고, 내일부터 참자." 가 아니라
"오늘만 참고, 내일 하자"
이 문장을 접한 저는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했습니다.
이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정말 이렇게 매일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뭔가 달라질 수 있겠다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중간중간 스마트폰을 만지는 제 자신을 인식하고 평소 아이들에 비친 내 모습은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스마트폰없이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며 이번 주말은 함께 배드민턴도 치고 제대로 놀아보려 합니다.
게임,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있는 아이들.
걱정되서 이야기해도 먹히지 않는 아이를 보며 결국 비난의 날카로운 말들을 쏟아내면 결국 상처입는 건 내 자신이더라고요. 이 책에서 이야기한대로 우리 부모가 함께 변해야 합니다.
비난보다는 객관적인 상황을 인식하게 하고 안타까움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
아이들의 중독 원인도 생각해보고, 만약 회색지대에 있다면 당장 빠져나올 수 있게 해야합니다.
회색지대라면 다행이지만 더 멀리 간 아이들을 생각하니 고된 길이 걱정이지만 해야만 하니까요.
아이들을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부모인 우리가 고민하고 공부하고 행동해야죠.
결국 스스로 판단하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해주는 게 어렵지만 꼭 필요합니다.
프롤로그부터 본문, 그리고 현실 육아로 부모의 입장이 되어 쓴 에필로그까지 정말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막연히 속상하지만 방법을 몰라 저처럼 답답해하시는 부모님들이 읽으신다면 살짝이라도 변화의 틈을 찾을 수 있겠다 싶은 희망을 갖고 한 단계 나아갈 수 있을 거에요. 고민과 좌절에서 벗어나 아이의 변화를 함께 겪어나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