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스바에서 특히 강조하는 HC는 대학에서 추구하는 교육방향을 잘 설명해준다.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그 속에 담겨있는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HC는 형식적분석, 실증적 분석, 다중 모드 커뮤니케이션, 복잡한 시스템의 4가지 과목을 통해 배운다.
결코 쉽지않은 과정을 겪으면서 사고체계를 훈련한다.
기초 개념을 습득하여 확장적으로 탐구하고 사고하는 습관을 들인다는 것은 세상 어느 누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과연 현재의 교육제도 틀에서 학생들에게 이 것을 가르치고 있는가? 질문한다면...?
학교의 지원,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 교직원들의 물심양면 도움이 잘 어울어져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언제 어디서든 그에 맞춰 혹은 그에 맞추게끔 다 함께 만들어가는 대학이라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느꼈다.
그리고 활발한 피드백, 적극적인 소통이 되는 학교라는 것도 굉장한 장점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자의 경험 중 [100일 거절 도전] 미션이 기억에 남는다. 거절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일부러 거절당할만한 일을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 나의 아이들에게도 권유하고 싶다.
4년동안 여러 나라에 머물며 그 나라의 현지인들을 만나고, 문화를 알게 되면서 이해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큰 경험일까? 다른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하며 자신의 관심사를 깊에 파고든다는 것을 실제로 행한다는 것은 어떤 도움이 될까?
이렇게 좋은 미네르바 대학의 실제적인 교육 과정이 왜 다른 대학들과 초,중,고에서는 시도하기 힘든걸까...? 요즘 영상을 찾아보면 수능을 보기 위해 자퇴하는 학생들, 이전과 다르지 않게 주입식 교육을 하는 대학을 자퇴하는 학생들 등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현재 교육시스템에서 회의를 느끼고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 삶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미네르바 대학에 대해 알아보고 고민하고 도전해보았으면 좋겠다.
만일 미네르바 대학에 입학하고자 한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의 공부방법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그 내용이 마지막 에필로그에 담겨있어 다행이다.
이 책을 통해 현재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접할 수 있다는 기대를 느낄 수 있다.
나는, 나의 자녀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미네르바 대학이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알게 된다면 도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