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순 채소법 : 집밥 조말순 채소법
김지나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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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력도 없고 피로도는 높은데다

허리쪽에 포진까지 생겨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바닥나니 이제사 건강을 챙겨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잘 먹고 운동하고 잘 자면 문제 없겠지만,

불규칙한 식습관에 운동부족, 수면부족이라 이러면 안 되겠다 바뀌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나 운동도 다닐거고, 식습관도 바꿀거야. 앞으로 주는대로 먹어! "

큰 소리를 쳐놨는데 막상 무슨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떠오르는 건 새벽배송 샐러드밖에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죠.

저자분도 면역력이 약해진 시기에 식습관을 바꾸면서 건강을 회복했다고 해요.

아, 이 책에 나오는 음식들을 요리해 먹으면 좋겠구나!


책을 받아 펼쳐보자마자 놀라게 됩니다.

평소 먹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생소한 메뉴들, 익숙하지 않은 재료들이 가득합니다~

평소 국과 찌개는 김치찌개,된장찌개,고추장찌개,미역국 등등

아주 일반적인 메뉴들을 돌려먹기(?)을 해 온 세월이 얼마던가.

살짝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다양한 재료들을 만들어서 먹고 사는데,

내가 안 해 먹은건가? 란 궁금증도 생겼어요.

설마..... 아니겠죠?

아이들에게 음식사진을 보여주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익숙치가 않으니까요.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아, 익숙한 재료들도 많지만

그 재료를 이용해서 만드는 메뉴가 생소합니다.

고구마 버섯볶음, 잔멸치 순두부 된장국같은 메뉴 말이죠.

이런 조합 낯설다.

페이지를 넘기며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요리가 무엇일까?

고민끝에 몇 가지 정해서 장을 봤어요.


고기를 사랑하는 저 포함 가족들.

오랜만에 돼지고기,소고기 대신 오리고기를 구워봅니다.

고백하자면 전 샐러리를 처음 사봤습니다. (평소 채소는 멀리 멀리~)

생각보다 요리 시간이 길지 않아서 뚝딱뚝딱 했답니다~


짜잔~ 제가 완성한 요리랍니다. 그럴 듯해 보입니다.

아이들은 오리고기만 쏙쏙 빼 먹었지만,

생각보다 제 입맛에 맞아서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새로운 재료들의 조합이었지만

정정 > 재료들의 새로운 조합!!!

먹으면서도 '이게 바로 건강한 맛이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메뉴중에 차가운 가지 아몬드 수프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준비했는데 아직 못 만들었어요.


사진만 보면 도대체 어떤 재료인지 가늠할 수가 없어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 불편함(?)은

일반적으로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기 위해선 신선한 재료를 다양하게 구매해야 한다는 것.

일부는 생소한 재료들이라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요리를 하면

건강한 재료들로 색다르게 조리하여

눈 호강, 입 호강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는다는 느낌에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항상 육식을 즐겨하고

거의 정해진 메뉴들만 반복해서 먹고 있는데,

이 책의 메뉴들을 중간중간 만들어봐야겠어요.

점차 익숙해지면서 육식보다는 채식으로 비중을 높이려고 합니다.

새롭고 건강한 요리를 원하시는 분은

몸에 좋은 다양한 메뉴를 직접 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길벗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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