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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거짓된 삶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20년 9월
평점 :
이 책은 주인공인 사춘기 소녀 ‘조반나’의 고통과 성장을 아주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순수했던 조반나가 부모님의 거짓된 또 다른 세계를 마주하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결국에는 자신도 어른의 거짓된 행동을 반복한다. 조반나의 세계는 넓어졌지만, 거짓과 위선적인 선택을 하는 법 또한 배운다. 이렇게 조반나의 사춘기 시절을 보면서 나의 ‘사춘기’와 ‘어른’은 어떠한지 고민해볼 수 있었고, 사춘기를 겪는 10대이든, 어른이 된 20대든 누구에게나 좋은 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