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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헬리콥터 엄마, 여섯 아이들, 그리고 스카프
한가을 글, 이수연 그림 / 엔블록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차례
1.블랙 호크
2.텅 비어 버린 학교
3.아무도 없는 아파트
4.나말도 누군가
5.서쪽 벽
6.북쪽 벽
7.폐 공장 안의 그림자
8.분식집을 접수하다
9.헬륨 풍선을 찾아
10.한 밤의 불꽃놀이
11.하늘의 깊이를 재다
12.암호로 된 메시지
13.역사상 가장 느끼한 신사를 추적하다
14.시간 단층 관광객
15.스스로 빠져나갈 방법을 찾다
16.다시 네거리
17.몇 가지 궁금증에 대한 해답
18.엄마의 인생도 나의 인생만큼 소중해!
[못 말리는 헬리콥터 엄마, 여섯 아이들, 그리고 스카프]
는 딱봐도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우리나라 동화이다.
저는 아직 유아두명과 초등학생1명을 둔 엄마이지만 아이들의 이책을 읽고 아이들의 미래가 더 불안해졌다.
헬리콥터 엄마임은 분명한데..
이젠..헬리콥터 엄마에서 벗어나 어떻게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도록 도와줘야할지..더 머리가 아파온다.
이책은 모둔 내용이 제목과 딱 떨어지게 들어맞는다
제목의 의미를 짚어본다면
헬리콥터 엄마란 자기 아이 주변을 헬리콥터처럼 맴돌며 모든 걸 감시하고 간섭하고,
지나치게 걱정하고, 챙겨주는 엄마를 말한다고 합니다. 자녀에게 지나치게 집착을 기울이며 대치동 엄마,
강남 아줌마 보다 휄씬 센 엄마들을 말하는데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엄마들을 헬리콥터 엄마라고 부르게 된것이다.
아이들 학교 다녀오기가 무섭게 간식한가지 먹여 바로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끌고 다니거나 핸드폰으로 무슨 작전을 펼치는 사람들처럼 아이들을 조정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라는 로봇에 의해 조정되기만 하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돌아보고 있다. 초등 1학년,유아2명 지금껏 엄마표로 학습한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로봇처럼 조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아니, 지금 현재도 하고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괴롭다란 생각도 든다
헬리콥터 엄마가 모든걸 척척해주었던 여섯명의 아이들은 어느날 세상에 자신들만 남겨진걸 알게된다.
세상사람들이 사라진것이 아닌 시간단층으로 사라진 여섯아이들은 서툴지만 스스로 헤쳐나간다.
불꽃놀이도 하고 맛은 없어도 스스로 밥을 해먹고 조금은 어른이 되어버린 여섯아이들은 잠자리 인간의 도움으로 세상으로 나가게된다.
아이들이 사라진것을 목격하고 아이들이 돌아올수 있도록 도와준 스카프 누나는 끔찍이 자신을 위해주는 부모 밑에서 자랐고
혼자서 여행을 가본적도 없고, 혼자서 밥을 해본적도 없고,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원서 작성과 접수까지 대신 해주어
좋은 직장을 얻게 되었지만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회사에서는 적응을 하지 못하고 스스로 외톨이가 되었다고 한다.
여섯아이들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미래는 스카프 누나와 같았을지 모릅니다.
읽는내내 막내 봄이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막내라고 여자아이라고 뭐든 도와주고싶고..해주고싶어..대신걸인엄마였는데..
요즘은 말이투고 행동이 재빨라..뭐든지"내가.내가"라고 외치며 스스로 하려고든다.
위험하지않을까?이렇게하면 더 안전한데라고 혼자..아이를 걱정하는 사이..
아이는 나도 모르게..커가고있었다.
앞으론 아이들을 믿고 따라가줄 생각이다.
더이상 헬리콥터였던 나의 모습은 이제 내 자신속에서 꾸집어내서 던져버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