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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멍청 몽숑과 게임 뿅뿅 ㅣ 내친구 작은거인 23
뱅상 퀴브리에 글, 오렐리 그랑 그림, 이정주 옮김 / 국민서관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짱 멍청 몽숑과 악몽 같은 하룻밤 보내기
몽숑은 멍청이에요. 그것도 짱 멍청이요! 만날 텔레비전만 보고 만날 좀비 토끼가 나오는 게임만 해대고 만날 사탕을 한 봉지씩이나 먹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안 되면 찡찡거리며 떼를 쓰고요.
이런 몽숑이 난 정말 싫어요. 근데 다들 얘랑 나랑 친한 줄 알아요.
절대 아니에요! 얘네 엄마랑 우리 엄마랑 친구라서 어쩔 수 없이 같이 다니는 것뿐이에요.
으아악! 그런데 엄마가 몽숑 엄마랑 콘서트 간다고 그 자식이랑 나랑 하룻밤을 같이 보내래요. 난 정말 토할 거 같은 기분이에요.
그 녀석은 우리 집에 텔레비전이랑 게임기를 들고 왔어요.
텔레비전이랑 게임기 없이는 하루도 살 수가 없다나요?
하지만 같이 산책을 하다보니 우린 조금 친구라고 할 만한 사이가 되었어요.
문제는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압둘라가 우리 집에 놀러 와서 함께 어울리기 시작한 다음부터예요.
몽숑의 어처구니없는 반격 파리 경찰한테 신고할 거야!
이정도 책의 내용갖고는 어떤내용인지 아직 감이 안오세요?
저도 제목이 하도 희안해서 정말 내용이 무지 궁금했거든요..
역시나, 책속의 주인공들이 아이들이기때문에 엄마인 저보다 아이들이 책을 금방읽고는
"짱 멍청 몽숑...우리집에오면 하루도 못살겠다..근데..나 짱 멍청 몽숑이 부럽네"라고하네요..^^
주인공 벤자멩은 몽숑과 잘 지내려고 노력하죠.
그 결과 둘은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고요.
그러나 시바니 아줌마와 압달라가 오면서 모든 관계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고 말아요.
벤자멩, 압달라, 몽숑 셋이 놀이를 했는데 넘어진 몽숑이 그때부터 못된 짓으로 화풀이를 하려 들었기 때문이에요.
갑자기 게임기가 없어졌다면서 괴성을 지르다가 압달라가 자신의 게임기를 훔쳐갔다며 벤자멩을 협박하죠..
그것도 파리 경찰을 불러 압달라를 감옥에 가두겠다면서 말이지요. 벤자멩은 기가 막혀서 화를 냈지만,
점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장 크리스토프 몽숑의 못된 거짓말은 결국 들통이 나고 화난 벤자멩은 몽숑의 게임기가 빠진 변기 물을 내려버립니다.
하하하!
어린 꼬마녀석이..왜이렇게 더..미운짓만하는것일까요..^^
요즘은 혼자할수있는 딘텐도게임를 하면서 자기 속에만 갇혀 지내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그만큼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요즘세상엔 힘들고 어려운일이 되어버렸네요..
몽숑은 현 시대의 아이들이 혼자만 즐길수있는 것을 갖고 노는, 그런 아이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하루 종일 게임기만 붙들고 있고, 텔레비전만 보고 입에 자극적인 군것질을 좋아하고 말이지요.
이렇게 혼자에만 익숙한 몽숑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쓰고 거짓말을 하며
때로는 비속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갑자기..이대목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발견하는 저를 발견하네요..
솔직히 그러네요..밖같 세상은 험하고 무서우니..아이를 집안에서 키울수밖에없고..
집에선 엄마는 집안일을 해야하니 아이가 엄마안테와서 징징댈때마다 아이가 혼자 시간가는줄 모르게 즐길수있는
무언가를 선물해야하고..
이게 현실이죠..
이렇게 몽숑만이 아닌 요즘 아이들은 남과 소통할 줄 모르고, 자기 속에만 갇혀 지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아이들의 대표로 몽숑의 모습을 책으로 엮은듯합니다.
작가는 벤자멩의 시선으로 그런 몽숑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 지는지 그려내고 있는데요..
저는 그 역으로 몽숑의 시선으로 다른 몽숑의 입장을 비춘 이야기가 나왔으면 바래봅니다.
그아이들이 왜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는가를 우리 부모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알아야될 부분이니까요..
이를 통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것의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