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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행성 ㅣ 보름달문고 32
고재현 지음, 노준구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3월
평점 :
꿈과 호기심, 질문이 통제된 미래 사회!!
지구의 다섯 번째 식민지별 E-5!!
E-5는 일찍이 꿈의 힘을 안 티탄 제국의 지배자들이 ‘D유전장애인’들을 보통의 사람들과 격리시키기 위해 개척한 별입니다.
'D유전장애’란 공상이나 상상으로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지 못하는 1급 장애를 가리키는 말로,
‘D’는 ‘Dream’의 첫 글자이지요. 티탄 제국의 지배자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백 일 이내에 ‘호기심 제거 백신’을 주사했고, 그로 인해 내일을 꿈꾸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라고 믿게 된 사람들은 과거와 현재를 빼앗기고 미래까지도 티탄 제국의
손아귀에 넘겨줘 버렸습니다.
하지만 ‘꿈’을 꾸는 힘은 계속 사람의 몸속에 살아남았습니다.
눈앞의 생활에 젖어 누구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지요.
그들 아닌 비정상인, 질문을 해대고 꿈을 꿀 줄 아는 D유전장애인들은 지구에서 떨어진 황량한 유배지, [여기서 비정상적인 질문이란 : 보통사람들의 일상생활의 질문, 호기심에 대한 질문을 말한다. 그래서 꿈을 꾸고 호기심을갖고 질문을 하는 사람을 D유전장애인으로 취급하여 행성 E-5로 추방된다]
바람의 세기와 횟수까지 중앙통제실에서 계획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는 E-5에서 ‘꿈의 지수 억제제’를 먹으며, 일상을 통제당하고, 교화된 뒤 지구로 돌려보내집니다.
[여기서 꿈의 지수 억제제 약이란 : 머릿속을 텅비게 하고, 아무 생각도 할수 없게 한다. 실제로 기억이 사라지는 경험도 하게한다 ]
그러나 이 유배지에서조차 주인공 모하는 ‘꿈’은 사라지지 않았고, E-5의 땅 밑에서는
여기 아닌 어딘가를 향한 시도와 실패가 되풀이되고 있었습니다.
모하는 동생인 지노와 엄마 아빠와 함께 지구로 돌아갈 날을 손꼽으며 E-5에서 생활하고 있다.
자신 때문에 E-5에 끌려와 자유를 빼앗기고 사는 가족들 때문에라도 모하는 호기심과 꿈을 억제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판박이 같은 나날 속에서 아빠는 정다웠던 옛날과 달리 차가운 얼굴로 모하를 대할 뿐이다.
밤이면 어둠 속의 누군가가 뒤통수에 차가운 총구를 겨누는 꿈만도 몇 번째. 그러던 어느 날 모하를 향해 새로운 세계가 문을 연다.
어느날 창문에 날아든 비둘기 다리에 묶인 쪽지의 암호의 내용은 "다시 후박나무 아래로"였다
처음엔 누군가 장난치는것인줄 알았는데.. 두번째 비둘기가 또 왔을때 모하는 누군가 자기를 도울려고 하는 행동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모하는 후박나무 아래로 간다 거기서 비둘기를 시켜 자신에게 쪽지를 보낸 바닷속 하층민을 만나고 "오늘 밤 열 시에 창문을여어놔. 지도를 보내 줄 거야 그 지도를 잘 익혀 둬"란 말을 하고 모하 곁을 떠난다
이때 모하는 알수있었다 약을 먹지 않는 아이들이 더 있다는 것을.
그리고 약을 먹지 않는 아이들은이 같은 편을 얻은 듯한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날밤 바닷속 하층민 말대로 지도를 받았다. 지도의 내용은 E-5 (지금 모하가 추방되어 있는곳) 는 티탄 제국의 다섯번째 식민지였다. 티탄 제국은 지구를 정화한다는 목적으로 식민지 행성을 만들었고,
첫번재 행성은 E-1은 지구에서 추방당한 범죄자들이 별이고 ,E-2는 폐기하기 어려운 쓰레기와 오염물질을 버리는 곳이였다.
지구로 부터 행성으로 이주가 가능했던 것은 핵을 이용한 태양열 위성 덕분이였다. 태양 역활을 하는 거대한 위성으로 인한 행성들은 빛과 열과 중력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E-5는 행성을 둘러싼 가스 구름 때문에 기온 차이가 심했고, 공기도 신선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늘은 물감을풀어 놓은듯 얼룩덜룩, 울긋불긋했다 없던 길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늘에 감추어져 있던 티탄 제국의 본모습이 하나둘 알수있었던 모하..
그때부터 모하의 가슴은 세차게 방망이질한다.
모하는 이러한 E-5 감옥에서 탈출하려고 준비를하고
약을 먹고 기억을 지워 가면서 지구귀환행 우주선을 택한 다른 아이들과 달리 모하는 모험을 선택한다.
지하 기지에서 E-5를 탈출할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해온 티탄 제국의 왕족 오리온, 바닷속 하층민이자 투사 제이미, 로봇 박사 유진, 치유의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실질적 책임자인 시원 등 모하는 그들을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며 삼십 년 동안 지하 동굴에서 잠자고 있던 ‘보키니 1호’의 엔진을 가동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설렘 속에 내일을 기다린다. 새로 맞닥뜨릴 ‘무언가’들이 모하를 두근거리게 한다.
모하는 ‘지금 이 순간’을 거부하고 세상에 없는 삶을 꿈꾼다.
그러자 세상에 없는 것이 만들어지고 미래의 모습을 바꾸어 놓기 시작한다.
마지막 순간, 가족과 이별하고 타임머신의 시계를 지구의 21세기로 맞추어 놓은 모하와 지노, 아이들의 선택은 틀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하와, 함께한 이들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어디서든 꿈꿀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감옥별에서 탈출해 마침내 자유를 찾아 우주로 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제법 흥미진진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을 준다.
평범하지만 꿈을 꾸는 힘만 있으면 너는 특별해!
평생 인공 꽃만 만들다가 유기물분해실에서 사라지거나 지구로 돌아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미래만 남은 모하에게 그것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네 눈앞에 있는 것만 봐, 현실을 봐! 꿈은 아무 힘이 없어!”
꿈과 호기심이 통제된 미래 사회
지구의 다섯 번째 식민지별 E-5.
누구도 잘못되었다고 믿지 않는 ‘지금 이 순간’에
용감하게 질문을 던진 소녀 모하.
모하에게 돌아온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꿈은, 꿈을 꾸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
발 닿고 서 있는 지금 이곳,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꿈은, 꿈을 꾸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 이것은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중심 줄기다.
“모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연히 나타난 비둘기의 편지를 놓치지 않았다.
동굴을, 친구들을, 보키니 1호를 찾아냈다.
사실 그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모하가 간절히 원했던 마음이 거기에 있던 것을 발견한 것뿐이다.
꿈은 꿈을 꾸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
모하와 지노, 시원과 오리온, 그리고 제이미와 유진. 그들은 남과 다른 2퍼센트의 꿈으로, 2퍼센트의 호기심으로 자유를 찾았다.
미래를 열었다. 비록 가족과의 이별을 치러야 했지만 그 아픔이 없었다면 새로운 삶도 없었을 것이다.
‘한 세계가 열리려면 또 한 세계가 깨져야 한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그것이 우리의 삶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