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얼업, 내일은 스탠드업

오늘은 치얼업 내일은 스탠드업
제시카 김 지음, 고정아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5월

'오늘은 치얼업, 내일은 스탠드업' 제목만 들으면 오늘을 힘내면 내일은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코리안타운 고기집의 딸이라는 말에 이민 2세의 성공기인가 했는데, 소심하고 주눅이 들었는데 부모님의 비교로 더 움츠려드는 평범한 아이 이야기만 나옵니다. 거기에 새로운 환경이라면 뭔가 바뀔지 알았는데 다른 사람으로 연기해도 쉽지 않다는 것이 제 마음도 안타깝게 합니다.

때로는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을 실망시킬까봐 미리 걱정하고 움츠리는 모습이 제 모습 같기도 해서 흠짓흠짓 놀라기도 합니다.

주문을 외운다고 각오를 다진다고 바로되면 누가 성공을 못하겠어요. 그래도 자기를 돌아보고 하나씩 새로운 걸 깨달아 단단해지고 성장해 가는 모습이 마음을 울립니다. 오늘도 넘어질지라도 오늘의 한걸음을 걸을 그 자세가 내일의 스탠드업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읽으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고 마지막까지 서있게 만드는 힘을 주는 책이에요. 읽으며 가슴이 뛰게 하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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