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안을 감염시키고 있는가 - 다미주 세계로 연결된 우리는, 서로의 세계가 된다
스티븐 W. 포지스.세스 포지스 지음, 서주희 옮김 / 하나의학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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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불안'이 어떻게 집단과 사회에 전염되고 확산되는지 분석한 책이다. 다미주 이론(Polyvagal Theory)을 처음 정립한 스티븐 W. 포지스와 그의 아들 세스 포지스의 저작이며, 인간의 사회성과 질병간의 상관관계를 미주신경이라는 고리로 풀어내고 있다.

즉, 다미주 세계로 연결된 우리는, 서로의 세계가 된다는 것이다.

스티븐 포지스가 1994년 제안한 다미주 이론은 ‘우리가 느끼는 안전의 수준이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는 통찰로 트라우마 치료와 상호작용 연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위기와 불안에 몸이 반응하듯, 안전감도 우리 삶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누구나 조금은 알고 있다. 이런 걸, 다미주 이론으로 구체화된 학설로 알기쉽게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코로나 시대, 팬데믹 시대를 전세계적으로 겪은 세계의 모든 이들은 더 잘 이 이론을 이해할 듯하다. 또한, 트라우마가 우리의 삶,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알게 되었다.

나의 개인적인 안전은 나비 효과가 되어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격하게 공감하게 되었다. 다소 이해하기엔 전문서 느낌이 강한 책이지만 읽다보니 고개를 끄덕이며 빠져들어 이 책을 열독했다.

불안과 압도적 자극이 가득한 시대 속에서 우리의 뇌와 몸, 그리고 평온함을 유지하는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단단한 맘근육을 챙기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후기는 컬처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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