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로 가야겠다
도종환 지음 / 열림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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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은 대한민국의 교사 겸 시인 출신 정치인이다. 중등 교사로 재직할 때 쓴 시집인 '접시꽃 당신'이 히트를 치며 이름을 알렸고, 정계 입문 이후에는 제19-21대 국회의원, 제50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정치인 도종환이 시인으로 돌아왔다.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시로 유명했던 시인의 이번 시집은 어떨까하는 기대감이 컸다.

1년 6개월 만에 새 시집 '고요로 가야겠다' 출간하면서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고요란 마음의 그늘에 들어가 나를 돌아보는 일"

"소란 가득한 시대…고요해져야 삶의 중심 회복"

"시인, 균형있는 언어로 의로움 판단해 줄 사람"

"내 의지가 아니라 자연이 나를 불러 시를 써"

"시를 쓴다는건 정신과 영혼이 살아있다는 것"

소음과 소란으로 가득한 시대에, 잠시 멈추어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고요의 공간으로 독자를 이끈 이번 시집은 참선을 하듯이 시를 곱씹어 읽어내려갔다.

삶이란 것은 타인과의 관계, 사회안에서 굴곡이라는 여정을 겪게 되고 자의듯 타의듯 마음속엔 폭풍도 간헐적으로 펼쳐지기 마련이다. 한해으ㅏ 연말로 가는 이 시점에 나를 돌아보고 침착하고 정적인 고요속에 시와 함께 나에게 올곳이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시인은 언제나 그랬듯 공감대로 휘몰아치며 어렵지않은 시구는 일상의 고요함을 담백하게 풀어내었다.

단풍이 지고 떨어지는 이 계절에 딱 맞는 시와 함께 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시집이다

이 후기는컬처블룸을통해해당출판사로부터도서만을제공받아작성한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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