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만화 드로잉 - 생각하며 그리는 힘을 기르는 방법
마츠모토 타케히코 외 지음, 콘텐츠 연구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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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생각하며 그리는 힘을 기르는 방법

20년 넘게 원화, 작화 감독으로 활동한 저자들이 한정된 시간 안에 대량의 고품질 그림을 그리기 위한 ‘생각하며 그리는’ 데생 기술을 정리했다. 전통적인 데생과 구분되는 만화 데생을 먼저 배우고, 만화 데생으로 얼굴과 몸을 그리는 기초를 배운다. 얼굴 십자선부터 각종 뼈와 근육의 움직임까지, 기술을 자연스럽게 활용하여 더욱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한다.

데생과 만화 데생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데생의 기본기가 탄탄해야만 작화의 퀄리티는 높아지고 그만큼 작품성도 높아진다.
소시적 애니메이터였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마주했다. 다시 그림을 그리려고 마음먹은 지금이고보면 이 책은 기본기를 먼저 쌓는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치가 높다.
팬을 놓은 기간만큼 손이 굳어 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손을 풀고 기본기를 익히는 과정에서 이 책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전통적인 데생은 현실감을 추구하지만, 만화와 애니메이션 세계에서는 리얼이 아니라 ‘리얼처럼 보이는’ 연출과 그림이 필요하다.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데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힘이다. 그리고자 하는 것이 눈앞에 있지 않아도, 기본기와 생각하는 힘이 있으면 진짜처럼 보이게 그릴 수 있다. 그리는 도구가 아날로그든 디지털이 필요할 것이다.
그 생각의 힘을 키우는 기초가 되는 이 책으로 열심히 그려볼 생각이다.

이 후기는 컬처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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