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인간실격 초판본 : 194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 194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소영 옮김 / 더스토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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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의 도서를 받으니 기분이 새롭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오사무의 대표작이기도 하고 20년전 처음 이 책을 접하곤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점에서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나, 다시 읽어보니 그때의 젊은 피의 감정이 아닌 중년의 감정으로 스토리을 이해하게 되었다 1945년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은 패전국이 되었고 이 이후 일본은 정치적, 사회적인 불안이 팽배한 때인 시점에 이 작품은 그 시대에 꽃핀 작품이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알려진 이 작품은 다자이 오사무의 수기 형식을 빌려 마치 작가 자신의 삶을 고백하듯 이야기한다. ‘나’라는 화자가 서술하는 서문과 후기, 작품의 주인공 요조가 쓴 세 개의 수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 요조는 부자집에서 때어났으며 겉으로 밝고 명랑하지만 속으로 퇴폐적이고 우울한 기질의 소유자다. 타인에 대한 불신과 공포를 가지고 있으나 겉으로 광대처럼 웃고 있는데, 그 속에서 진정한 행복과 만족감은 없으며 허무와 공허만이 남아 있어으리라.
술; 여자, 마약과 몇번의 자살시도를 하며 비극적인 삶의 결말을 갖는 다소 어두운 자전적인 소설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연애 이슈나 주변만 조금만 살펴봐도 소설의 주인공인 요조같은 젊은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그 시대의 일본처럼 우리 나라도 불안감과 불안정함이 사회에 팽배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하는지
인생에서 행복은 무엇인지
다시금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 아날까 싶다
세상은 비슷하며 돌고 돈다는 느낌이 강하며 인간의 삶도 그러리라
자신이 지금 밑바닥이라고 느껴진다면 이 책으로 강한 동질감과 그 수렁에서 빠져 나올 지혜로움을 얻게 할 수도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도서는 진한 감동의 여운보다 삶의 지혜를 얻어가는 책이 아닐까 싶어 추천드린다

이 후기는 컬쳐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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