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나라를 위하여

당신의 안녕이 기준이 될 때 - 멍든 대한민국의 안전 재설계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6
권오성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부제 '멍든 대한민국의 안전 재설계' 라는 글귀가 유난히 눈길을 끌며 '우리나라가 과연 안전한 나라인가?' 에 대해 감히 자문해 본다. 그 해답은 아쉽게도 '아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온 것일까하는 통탄이 입에서 절로 나오지만 현실은 참담할 뿐이다
최근 잼버리 행사의 안전 사고에 대한 처치들, 작년에 큰 물난리에 불구하고 올해도 물난리 피해는 곳곳에서 사상, 사망자까지 났으며, LH공사 시공에 철근을 안넣은 순살 시공도 이슈꺼리이며,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 공장에서 기계끼어 나는 사고 전국적으로 도로에서의 칼부림 사고는 우리나라가 안전하지 않은 나라임을 느끼게 해준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입사 등등 셀 수 없는 인명 사상자를 낸 사고들은 아직도 가슴히 절절히 아파오게 한다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제정하고 수차례 개정해왔으며, 오랫동안 미뤄왔던 「중대재해처벌법」도 2022년 제정, 2023년 시행되면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그럼 전문가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일년의 재해, 재난 사건들은 어떻게 보았을까? 이 책에 답이 있었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인생명강’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책인 『당신의 안녕이 기준이 될 때』는 대한민국 안전 재설계 보고서이자 위험인지 불능상태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전이다.
이 책은 새로운 체제 속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안전’에 관한 국가정책의 필요성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재난을 제도적으로 예방하고, 걸맞은 책임을 묻고, 온당하게 구제하는 일련의 '안전 최우선 사회구조 만들기'에 대해 역설한다.
'무정부 시대' 라는 말이 만연히 퍼지고 있는 요즘엔 거리를 나서는 일조차 두렵다. 안전한 나라,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헌법의 기본권인 안전권이 완벽히 이뤄지는 우리나라를 꿈꿔본다



이 후기는 컬쳐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