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들어선 우리들은 딱 중간 지점인 50대에 들어서면 남녀를 불문하고 새로운 변화의 국면에 접어든다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 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할 지 많은 고민들로 휩싸인다 사회적인 경제 활동은 최고점을 찍으며 내려오던지 아니면 다른 우회길을 가야만 하는 게 현실이고 배우자와 자식과의 관계, 또는 지인을 비롯한 주변인과의 관계에 대해 우왕좌왕하는 시기를 겪는다 퇴직이라는 실직이 앞에 있고 자녀는 장성하여 내 울타리를 벗어나 허전함은 밀려오고 건강은 삐그덕거리며 오랫동안 써먹은 몸둥아리는 여기저기 아프다고 호소를 해댄다 나 또한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이라는 50세가 지났건만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잠을 설치기 쉽상인 이 시점에 이 책을 접했다 '오륜서'는 삼강오륜과 아무 상관이 없는 다섯 바퀴의 의미이다 저자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에 주목했으며, 곳곳에서 정석의 인생관과 승부관을 엿볼 수 있다. 인생의 승부는 끊임없는 수련과 올바른 마음가짐에서 결정된다고 말한다. 400년 전 무사시는 추상적 관념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는 통찰력과 부단한 정진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가치라는 걸 알았고 '오십에 읽는 오륜서'는 오십에 꼭 기억해야 할 무사시의 말과 자신감과 평정심으로 올곧게 나아가는 '오륜서'의 지혜를 담았다. 추상적인 말과 지혜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제시하고 있으니, 오륜에 해당하는 땅, 물, 불, 바람, 하늘에서 해답을 제시한다 무사시는 검객으로 검도에서 그 가르침을 설파했다 검도와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삶은 하나로 통한다는 느낌이 강한 책이다 읽으면서 고민에 빠지고 갈팡질팡하던 나의 삶에 대해 현시점을 정립하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새로운 설계를 해보는 계기가 된 귀한 책이였다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