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그레이션 - 북극제비갈매기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서
샬롯 맥커너히 지음, 윤도일 옮김 / 잔(도서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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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마이그래이션의 의미는 더 좋은 환경으로의 이주를 의미한다 사람이고 동물이고 생존을 위한 이주는 어느 곳에서나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주의 여정을 따라가는 속에서 이 소설은 참으로 주변 풍경과 배경을 디테일하게 묘사하여 함께 소설 속에 있는 착각이 들게 한다
이 소설은 가까운 미래, 대부분이 멸종된 세상에서 극제비갈매기를 따라 남극으로 향하는 주인공 프레디의 여정을 담고 있다
암울했던 어린 시절부터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 그리고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방황해야만 하는 야생성을 지닌 사회적 사람으로서가 아닌 동물적 인간으로서의 본능 등 가장 사적일 수 있는 부분들을 담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속에 적절히 등장시키며 소설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프래니의 여정을 함께하기로 한 사가니호의 선장 에니스와 일곱 명의 선원들을 적절히 등장시킴으로써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긴장감 있게 만든다.
극제비갈매기(학명: Sterna paradisaea)는 제비갈매기과의 바다새이다.북극과 유럽의 아(亞)북극 지역, 아시아, 북아메리카(남쪽으로 브리타니와 매사추세츠까지)를 아우르는 번식 분포를 가지고 있다. 이 종은 매우 강한 이동성을 보는데, 바람의 이동 경로를 따라 대양을 건너 북쪽의 번식지역에서 남극까지 이주했다가 돌아오는 까닭에 매년 두 번의 여름을 본다. 이 왕복 거리는 연간 약 70,900 km(c.44,300마일)에 육박한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그 어떤 동물들보다도 가장 긴 이동거리를 자랑한다. 극제비갈매기는 1~3(메이팅 사이클에 따라)년에 한번 둥지를 틀며, 번식이 한번 끝나면 다시 남쪽을 향한 긴 비행을 시작한다.
극제비갈매기는 많은 개체들이 30년 정도의 상당히 긴 수명을 가지는 새이다. 이들은 주로 물고기나 작은 해양 무척추동물을 먹이로 삼는다. 이 종은 매우 풍부하며 약 백만 마리 정도의 개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종의 개체들의 수의 증감의 경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의 개척 때문에 남쪽 서식지에서 이들의 개체는 줄어들고 있다.
마이그래이션을 하는 치열한 생존의 몸부림이 느껴진다 또한 치열함과 절실함도 느껴진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져 사라져가는 섬나라가 속출하고 있는 지금, 그리고 멀지않은 미래의 우리 모습의 투영이 극재비갈매기가 아닐까 싶다
생소하고 낯선 주제의 소설임에도 술술 잘 읽어버린 소설이였다 어느 정도의 공감대와 이질감들을 적절이 느낄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의 소설이였다 그러면서 북극이든 남극 언더리라도 가보고 싶다는 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오게 만든 소설이다


이 후기는 컬처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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