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이며 사진가인 저자 백민석은 이번엔 사진이 담긴 러시아 여행 에세이로 독자들의 눈과 마음에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못하면 더 갈증이 나는 게 인간의 본능인지라 여행길이 막힌 요즘엔 이런 책으로 대리만족을 하고나 있어야하는 답답함도 있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러시아 곳곳의 사진들과 주저리 주러리 써진 글들은 마음에 힐링과 위안을 줍니다.그 중에서도 푸시킨과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적 발자취를 함께 보는 재미은 쏠쏠하네요.아직 버킷리스트에 적혀있는 러시아 문학기행은 부럽기만 하구요.또한, 동서로 가는데, 7일이나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꿈속의 로망이지만 저자와 함께 타고 온 느낌이였답니다. 땅덩어리가 넓은 러시아가 어떤 점에선 부럽기도 했구요.이 책은 러시아의 시민들이라는 책에 걸맞게 러시아인들이 사진속에서 포착되는데, 팍팍하고 경직될 것 같은 공산주의 분위기는 아님에, 저의 고정 관념의 사상에 질타를 보냅니다. 여기도 사람 냄새나는 사람사는 곳이고, 여행자인 이방인의 눈을 통해 본 그 사람들의 모습도 정겹기만 하네요공산주의의 발자취가 러시아 곳곳에 산재해 있어도 말이죠.이 책은 러시아의 웅장한 건축물, 문학가들의 발자취와 유명지를 사진과 함께 두루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후에 러시아 여행 계획을 짜는데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눈으로나마 러시아 여행 굿!! 입니다.'이 후기는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