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하면 떠오르는 것은 마추픽추의 잉카문명을 언듯 떠오르게 되며 남아메리카에 있는 나라 정도로만 아는 짧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안데스 산맥의 대자연과 더불어 스페인 식민지를 겪고 해방된 나라 정도를 알 뿐이지만 그 곳은 미지의, 동경을 하며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리스트에 올려져 있는 곳이다. 저자 정성천은 40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그 후에 페루에 있었던 3년 동안 해발 1400미터의 모케과와 3400미터에 달하는 잉카의 수도 쿠스코에 머물며 현지인과 부디끼며 살아간 일기장 같은 책이 이 책이다. 현지인과 함께 먹고 마시며 생활한 모습,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 책에 고스라니 담아내고 있다. 여행기같은 이 책은 글과 함께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독자 눈도 함께 페루 속으로 소환시킨다. '싱처받은 영혼을 위하여 다정한 위로를 건네준 페루, 다시 한번 세상을 향해보라며 등을 떠밀어준 안데스에서의 시간' 저자 뿐아니라 이 책은 생소하지만 경이로운 유적과 자연 경관이 있는 페루 안데스에서 독자들도 힐링할 수 있는 책이였다. 지금은 코로나로 전세계의 여행길이 막혀있는 상황이지만 언젠가 가보고 싶은 독자의 눈은 차근히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지침을 만들어준다. 여행이 가져다주는 큰의미는 지금의 상황이나 루틴에서 벗어나 미지로의 스릴감 넘치고 흥분되는 경험을 맡보는 것일 것이다. 그런 경험을 이 책에서는 간접 경험이라는 것으로 준다는 의미에서 귀한 책이다. 단발성이나 짧은 여행이 아닌 3년간의 부대낌은 고스라니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했으며 사진으로 본 페루의 안데스는 아! 탄식의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잠시나마 책을 읽으며 힐링 여행을 경험하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