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거래사 - 산골에서 부르는 행복의 노래
박찬득.배동분 지음 / 라이프맵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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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소박하면서도 땀냄세나는 귀거래사가 이전에 본 적 있는 <이타카 에코빌리지>라던가 야마키시즘 운동에 관한 글에서 느꼈던 평화로운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누구도 가지 읺는 길을 간다는 것은 그저 현실을 떠나버리고 마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변화와 자아의 자각을 위한 또 한 번의 고된 싸움, 도전이라고 생각된다.
귀농도 성공적 귀농이 있을 것이고 실패하는 귀농이라는 것도 있을 터이다. 소소함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진정 나와 세상의 나가야 할 길에 대하여 질문하고 깨닫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진짜 주인이 되어 자연과 호흡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low life' 를 간접 체험해 보는 것만으로도 내 일상도 함께 slow를 지향하게 되는 경험이 즐겁다.
그만큼 저자의 경험담이 생생하고 감각적으로 잘 드러나고 있다.
급하지 않으면서도 열정적이고 차분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삶을 본받고자 한다.

또한 흥미로우면서도 알찬 몇가지 정보들도 얻을 수 있어 상당히 즐거운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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