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또 봄,개구리가 궁금하다.

개구리 논으로 오세요
여정은 지음, 김명길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4년 5월

아이들에겐 재미까지있는 과학책을 골라 읽어주는 기쁨.

돌베개 과학동화들이 그래요.

제작년인가 올챙이를 개구리까지 키워본적이 있는데 이책의 출판을 알고

구입해 읽어주었죠.정말 개구리를 키워보지 않고도 개구리를 키운것 같이

느낄 수 있을만큼 훌륭한 내용과 그림들.거기다 재미까지!!! 우리아이 짧지

않은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듣고 그림보고 너무 재밌어 했지요.

근데 책을 보고 개구리 알이나 올챙이를 함부로 가지고와 키우면 안된다는

걸 알고 아이와 같이 많이 반성했어요. 그리고 어른이 된 개구리를 다시 가

지고온 삼청각으로 되돌려보냈답니다.

그후 해마다 직접 키우는건 아니지만 책을 통해 개구리를 키우고 있어요.

올 봄 또 개구리를 키우려고요. 물론 이 책을 통해서...

직접 개구리 논으로 소풍을 가면 더 좋구요. 코딱지선생님께 설명도 들을 수

도 있고...

난 왜 못 그랬을까

엄마, 공주옷 입을래요 - 베틀리딩클럽 취학전 그림책 1001 ㅣ 베틀북 그림책 1
도리스 되리 글, 율리아 케르겔 그림, 김미영 옮김 / 베틀북 / 2000년 1월

우리딸 5살이 되어서 유치원에 첨 갔을때 왜그리 치마만 입겠다고

고집을 부리는지...눈뜨자마자 나 치마입을래로 시작하는 하루. 같

은반 친구중에 한아이가  항상 예쁜 치마만 입고오니까 부러워서 고

집을 세운건데 유치원 처음다니는 거라 실수하지 말라고 엄만 엄마

대로 항상 쫄바지나 츄리닝만 입혔으니...쯧쯧

우연히 알게된 책제목이 그때의 딸아이가 생각나서 구입해서 읽어

줬는데 책속의 엄마를 보고 어찌나 미안한지...

어느새 1학년 되더니 치마 불편하다고 안 입겠다고 하네요.겨우 일

주일에 한번정도 치마를 입는데 그동안의  치마는 어찌해야 하나?

치마입기 좋아하는 공주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많이 티걱대지 않아도

엄마맘 알고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어요.

며칠전 우리딸 이책을 읽고있던데 5살때 기억이 났으려나?

색상이나 그림,내용 너무나 새롭네요.

간단하면서 쉽게

바퀴 ㅣ 심플 사이언스 4
캐롤라인 러시 지음, 마이크 고든 그림, 이재원 옮김 / 길벗어린이 / 2004년 7월

이 책을 알고 시리즈도 모두 구입했어요.

초등2학년된 딸아이와 6살 아들, 이시리즈를 보고 힘의 원리를 조금씩

생활속에서 찾고 있네요.

이 책에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만들기방법도 나와있어서

참 좋아요.만들면서 바퀴의 원리도 알고 빗면,도르래,지레의 원리까지...

유치연령에서 초등저학년까지 그림도 재밌고 내용도 간단하면서 쉽고

딱이예요.  강력 추천!

바로 우리들의 아이들이예요.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ㅣ 벨 이마주 4
이언 포크너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4월

이 책의 주인공 올리비아는 조금씩은 다를지 모르지만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랍니다.

올리비아는 호기심많고 개구장이이고 뭐든지 열심히... 이런 아이들은 엄마

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엄마를 행복하게도 해주죠. 바로 우리들의 아이들

처럼요.

이 책은 흑백 그림에 올리비아의 옷과 몇몇가지만 빨강으로 되어있어요. 이

빨강에 마술이 있나봐요. 아이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아 버렸으니까요.

이책에서 미술관에 다녀온 올리비아가 잭슨 폴락의 작품을 벽에 흉내내었

을 때의 아찔함! 하지만 잭슨 폴락이 별건가요?신문지깔고 스케치북,물감,

붓준비하고 아이들의 창조성을 마구마구...그 다음은 ㅋㅋ

오늘 혹시 아이가 엄마를 속상하게 했다면 이 책을 읽어주세요.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아주 단순함 속의 진리

파랑이와 노랑이 - 물구나무 그림책 016 ㅣ 파랑새 그림책 16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3년 4월

개인적으로 레오니오니의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레오니오니가 손주들

에게 읽어주고 싶어 만든 첫 작품이래요.

주인공은 파랑이와 노랑이.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를 찢어 붙였죠.너무

단순하지만 아이들에겐 그 단순함도 매력적인가봐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셀로판 종이로 색의 혼합이라든지 충분히 놀 수 있어

요. 책과 함께하는 활동은 아이들을 책과 더 친하게 해 주는것같아요.

레오니오니의 책은 아이들 책이지만 그 단순함속에 철학(너무 심오한가?)

이 팍팍 느껴져서 너무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