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씨,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김윤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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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안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의 탓을 하기전에 자신을 되돌아 보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
이 남을 원망하고 답도없는 고민을 하는것 보다 더욱 현명한 것일테니
깐요. 그런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지적하고 해답을 제시한 책이 바로
'영애씨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라는 김윤경 저자의 책이 아닐까 해요.
이 책은 제목처럼 이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 그중 결혼을 앞둔 20대
중반에서 30대에 이르는 미혼여성이 자신의 문제점을 되돌아 보고 그동
안 남자탓을 했었던 자신에서 멀리 떨어져 나와 새로운 객관적 시각에
서 자신을 판단하고 세상의 흐름을 인지시켜 주는 책이 아닐까 해요.
 책을 한 장 넘길때마다 구구절절 제자신의 문제였던 것들 그리고 지금
겪고 있는 혹은 생각하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어쩜 그렇게 자세하
게 알고 있는지 놀랐어요. 그만큼 인간은 사고나 행동에 있어서 다들
비슷한 것인가봐요. 자신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던 문제점들이 책 한
권에 적나라하게 적혀있는것을 보니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의 문제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위로가 되기도 하
고 다시한번 잘 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용기도 가졌던게 사실이네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그러한 현실속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
고 있다는 것과 또한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숙고
하게 하는 해결책이 제시되어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해요. 자신의 일기를
보는것 처럼 세부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상황들과 설정들이 있고 그
해결책의 실마리들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
게 태어날 수 있을것 같다라는 거죠.
 그동안 참 어리석고 좁은 시야속에서 살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권
의 책이 인생을 한번더 산것처럼 많은 진리를 가르켜 준다는 것이 얼
마나 고맙게 생각이 드는지 모르겟네요.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우리가
밥먹으면서 수다를 떠는 방식으로 엮인 내용들이 더욱 친근하고 실감이
나는것 같네요. 다시 사랑을 찾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들이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나은 자신을 찾고 앞으로의 미래를 희망차게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좋은 책 한권으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되
었기에 김윤경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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