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나에게 부치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MBC 라디오 <여성시대> 제작팀 엮음 / MBC C&I(MBC프로덕션)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나에게 부치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그리움'은 우리의 인생을 담고있다. 현실에서
오는 아픔과 시련 그리고 극복이야기가 함께 담겨져 있다.  MBC라디오 여성시대 제작
팀이 엮은 이 책 '그리움'을 읽고나서야 인생의 의미를 조금은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든
다. 시처럼 아름다운 서정적인 표현이 있는것도 아니고 드라마 처럼 큰 반전으로 인해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의 재미가 아니라 우리가 현
실속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겪을 수 잇는 사람과 삶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그것은 나의 이야기 이고 내 가족의 이야기 이며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페이지를 읽는 동안에도 내가 그안에 있으며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듣는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그저 이야기일 뿐이다. 삶은 영화나 드라마와는 너무 다르다. 어떤 의지만으로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품을 그렇게 쉽게 지울 수도없다.
그리고 인생이 해피앤딩으로 끝날수 있을 거라는 그런 믿음도 그리 크지 않다. 이게
인생이며 우리의 현재의 그리고 미래의 삶이다. 하지만 '그리움'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소중한 이야기들은 우리가 스스로를 얼마나 사랑해야 하며 스스로가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나의 가족과 내 주위의 모든 사람을 얼마나 사랑해야 하는가.혹은
그들이 날 얼마나 사랑하고있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모습들을 보여준다. 나보다 더 힘든
삶을 살은 이들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기에 우리는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고서도 그네들
의 이야기글 통해서 내 가족도 이렇겠구나.하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삶은 그리 단순
하지도 간단하지도 않다. 그러기에 인생이 살만하다는 말을 들은 것도 같다. 하지만 현
실에서 아픔을 겪은 이들에겐 그리 간단한 말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아픔에 대한 이야기면서도 동시에 치료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통스런 현실이 닥칠 때
같이 이겨나가는 우리가 있기에 삶이 살 가치가 있고 이겨내야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사는데 해답은 없다. 항상 어떤 어려움과 시련이 우리를 찾아올 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한가지만 알면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날 사랑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그 어려움과 아픔을 같이 이겨나갈 수 있으리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들을 믿고 스스로를
믿으면 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것이 행복한 결말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하
고 그래야 남아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와 가족 그리고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더 감사하고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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