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스타일
수잔 스위머 지음, 최유나 옮김 / 청어람장서가(장서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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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첫 흑인 퍼스트레이디가 된 미셸 오바마의 스타일과 그녀의 삶에 대해서 쓰여진 책

'미셸 오바마 스타일'은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거짓된 삶 보다는 진실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매순간 현명한 선택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 당당하게 섰다고 한다. 그녀가 미국의 대통령의

아내이기 때문에 빛을 발하고 이슈가 되는게 아니라 스스로 당당하고 멋진 스타일을 가진 그녀가

영부인이 되었기 때문에 세상에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셸 오바마를 수식하는 수많은

언어중 하나느 패셔너블 혹은 스타일리시이다. 그만큼 그녀의 개성 넘치고 자유로운 스타일은

유행만을 쫓아다녔던 우리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으며 지금까지의 전력있는 디자이너들은 통해

서 선보여졌던 그런 디자인이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들을 통해서 그녀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는 내용이 참으로 감동적이다. 아마도 이런현상은 그녀가 남들에게 '영부인들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자 한것이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 즉 미셸 오바마를 보여주고 자 했기 때문

에 가능했던 것은 아닐까? 그녀의 당당하고 창조적인 스타일은 결국 그녀 자신의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우리는 자본주의의 바퀴인 부끄러움과

자본주의의 동력인 부러움의 고정된 틀안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을 뿐 , 미셸 오바마 처럼 자신의

모습을 대중들 앞에서 당당하게 보이고자 하지는 않는다.결국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했던 그녀는

또하나의 롤모델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너무나 좋았던 점은 이런것이 아닌가 한다. 단순한 미셸의 스타일에 박수를 보내

는것 이상으로 그녀의 삶에 있어서도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여자들도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놓을 수 있으며 당당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녀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반성의 마음이 들었다.남의 시선만을 의식하며 살아왔던 수많은 세월들,

왜 좀더 내가 나이고자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들 말이다. 한장 한장 책을 넘기면서 그녀의

사진을 보았다. 정말 그녀는 그녀만의 당당한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었다. 간혹 예리한 디자이너

들의 눈에 실수가 조금 보이기는 했지만 그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인생을 살아

가는것은 그런것이다. 작은 실수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두려워 한다면 평생을 남의 눈에

맞게 살아야 하며, 남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나도 스스로의 삶, 나만의

자신감을 찾고 싶다.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들도 지금 이순간부터 좀더 당당하게 살았으며 좋겠

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동안 성공한 여성들의 책을 많이 접해봤지만 미셸 오바마 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해 본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과 당당함 하지만 예의를 지킬줄 아는

겸손함 등이 영부인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읽고 나도 그녀의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가치를 찾고 그로하여 나의 삶을 찾는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삶이 진정 나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부터 실천해보리라 다짐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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