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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 - 비밀스러운 종교의 역사
에두아르 쉬레 지음, 진형준 옮김 / 사문난적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에두아르 쉬레의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의 서문은 신비주의로 부터 시작된다. 고대사회에서는 신비주의,즉 미신이나
종교가 그 우월성을 과시하며 권력집단과 더불어 사회를 통제하고 다스렸다. 하지만 현대문명이 고도로 발달된 현대사회에서
신비주의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달까지 왕복할 능력을 갖춘 현대사회에서 에두아르 쉬레는 신비주의란 단어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어할까? 물질문명이 발달된 21세기로 오는 동안 비과학적인 것처럼 여겨지신 신비주의가 그 가치나 영향력을
잃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 그대로 간직되어 잇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그것도 신비스럽게 말이다. 그 신
비주의가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과학이 발전할 수록 치러야 하는 많은 재난과 파괴등 부정적인
결과들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헤처나가는 것은 신비주의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신비주의
란 일반론적인 이론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실은 인간의 내면에 숨어서 이 세상을 이겨나가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자리하고 있다
는 것이다.그리고 그러한 신비스런 힘은 인간의 영혼에 대한 , 영혼의 숭고함에 대한 깊은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문명이 급속도로 발달된 지금은 그 발전의 이면에는 많은 부작용이 있고 이제는 그러한 악영향을 이겨내기 위해서 신비
주의가 표면화되고 이슈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일까? 물론 신비주의에 대한 담론을 펼치기 전에 우리는 스스로 영혼의 존재
를 믿는지, 우리가 신비주의자라고 부를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신비주의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의 반대편에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인 신앙심의 반대편에 있는 것도 아니다. 영혼의 존재를 믿는 모든 인간의 가슴 한복판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신비주의는 유일신을 믿는 종교건, 다신교의 진리를 갖고 있는 종교건 모든 장르는 통해 상호 소통할 수 있으며
그러한 종교들이 신비주의를 통해서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진리를 통해 이 책은 단순히 신비주의에 대한 초월적인 힘
이나 그러한 존재와 만난 위대한 선각자들의 영혼의 모습을 그려 보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좀더 진리에 가깝고 우리가 가슴으
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론을 제시한다. 그 이론의 가장 중요한 개념의 하나인 영혼의 구체적 경험을 서술을 통해 구체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세상은 갈수록 병이 들고 있다. 지구는 인간의 과학발달로 인해 더욱 더 혹독한 자연의 시련을 겪고 잇으며 인
간의 수명은 더 늘어났지만 그 대신 인간이 앉고 살아야 가는 짐은 너무나 많이 늘어났던 것이다.이러한 대 재앙을 이겨나가는
것은 더욱 더 발전해야할 과학문명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영혼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그 안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한다. 그리고 그러한 행위들은 자신의 영혼을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웃까지도 그 들의 영혼을 순결학 지켜내고 고양
시키려는 그러한 일련의 노력들이 라고 한다.즉 이웃을 향한 사랑이다. 에두아르 쉬레의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이 지금
이 시점에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이유는 사회의 급속한 발전속에서 그 가치를 잃어버렸던 인간본연의 사랑, 즉 삶에 대해서 이
제는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앞만 보고 가는 것은 많은 부작용과 실수들을 일으키게 된다. 한 걸음 나아갈
때 마다 뒤를 돌아보고 반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그 시점이 지금이고 그래서 이 책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금
꼭 필요한게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