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우리들은 바보모 2

우리들은 바보모 2
난고쿠 바나나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5년 5월

물론 코드가 맞아야겠지만 지금껏 내가 본 만화 중에 제일 웃겼다. 몇 번이나 읽어서 분명 다음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 알고 있음에도 보면 또 웃기다. 어쩜 이렇게 독특한 삼인방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난고쿠 바나나의 센스에 그저 감탄을^^

[100자평] 그 남자네 집

그 남자네 집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08년 12월

고등학생 때 교과서에 수록된 그 여자네 집을 인상깊게 읽었고 또 박완서의 작품들이 좋아서 사서 읽게 된 책인데, 워낙 사실적이라 그 여자네 집 같은 아련함은 덜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다.

[100자평] 동급생

동급생 - 코믹 라르고 Comic Largo
나카무라 아스미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9년 4월

수위만 높고 정서적 흐름이 적은 BL작품들에 질렸다면 이 만화를 추천하고 싶다.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으로 얼굴을 붉히고 때론 다투고 그러나 이내 곧 손을 내미는 소년들의 모습이 참 반짝반짝하다^^

[100자평]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0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08년 8월

표지도 제목도 내용도 상당히 독특한 이야기. 엄청 재밌다! 라고 생각되진 않는데 시간이 지나면 슬금슬금 다시 생각난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친구펀치에 관한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과연 그러네, 라고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만들었던 친구펀치 이야기.

[100자평] 봉주르, 뚜르

봉주르, 뚜르 -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보름달문고 40
한윤섭 지음, 김진화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읽고 나서 분단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린이문학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한 작품이다. 담담함 속에 슬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