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너! 산하그림책
양희진 지음, 김종민 그림 / 산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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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콩잎을 몰래 따먹고 도망가는 토끼와

그 뒤를 쫓는 녹두

둘의 전쟁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마당은 엉망이 되고

토끼는 놓치고

분한 녹두

하지만 다음날도 결과는 다르지 않다


작은 토끼, 녹두의 부상을 계기로

드디어 하나가 된 토끼와 녹두

콩 한 알도 나눠 먹는다는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셋은 사이좋게 콩을 나눠먹는다

작은토끼-큰토끼-녹두-큰토끼-작은토끼

분명 순서대로 나누는데

이상하게 큰 토끼 콩이 많다

생각지 못한 마무리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이가 이해할까 싶어 설명을 하는데

"한 방향으로 돌아야 하는데,

왔다 갔다 하니까 이상하지!"

라고 말하는 딸

와~ 내 딸이지만 똘똘하다ㅎㅎㅎ

토끼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살아있는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그림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그 속에 큰 토끼의 기지가 기억에 남는 그림책

토끼, 너!

아이가 좋아하고

아이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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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헤엄치는 법
흣쨔 지음 / 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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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는 어떻게 헤엄을 잘 치는 것일까?

물을 무서워하는 내 아이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까?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주는 그림책

오늘도 헤엄치는 법


아이의 두려움에 공감하고

방법과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일단 시도해 보라는 용기를 준다


어떤 일이든

자기만족이 중요한 거니까

스스로 즐길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다


한 번의 용기

또 한 번의 도전

그게 모여 자신감이 되겠지

가벼운 스토리와

귀여운 그림으로

아이의 마음을 토닥이고 용기를 주는 그림책

파~란 배경의 그림 속에서

아이는 맘껏 상상력을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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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나탈리 비스 외 지음, 제이미 아스피날 그림, 김자연 옮김 / 스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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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다 그림에

내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드는,

표지부터 기분 좋아지는 그림책

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각자의 심장엔 어떤 마음이 담겨있을까?

아이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질문 하나로

작은 심장이 담고 있는

커다란 마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아이가 만난 동물 친구들은

제각각인 심장 크기만큼

다양한 마음속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나는요?

내 심장은 얼마나 커요?

만약 내 아이가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할까?

내 아이도 작은 심장으로 온 세상을 품을 수 있도록

멋진 답을 고민해 봐야겠다

상상력을 키우고

아이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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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싸우면 떡잎그림책 17
브리타 사박 지음, 이고어 랑어 그림, 김영진 옮김 / 시금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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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 공인 동물의 왕,

사자와 호랑이

이 둘이 싸우면 과연 누가 이길까?

이따금 가져보는 의문이지만

사실은 서식지가 다른 동물들이기에

현실 가능성은 없는 궁금증이다


그림책 속 호랑이와 사자 역시

힘이 가장 센 동물이 되기 위해

의미 없는 경쟁을 이어간다

무거운 거 들기

뛰어넘기

높이뛰기

하물며 잠수까지

익살스러운 그림과

거듭되는 경쟁에 아이 표정도 흥미진진하다


엉뚱하게도 둘의 싸움은

생쥐 한 마리의 등장으로 끝이 난다

진정한 힘이란 뭘까

힘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는 그림책

둘이 싸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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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공장에 가지 마
손동우 글.그림 / 책과콩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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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

사탕 먹지 마!

라는 엄마 잔소리 대신

스스로 사탕과 거리 두기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다


꽃에 있는 달콤한 꿀을 따기 위한

꿀벌들의 춤사위

그림만 봐도 흥겹다


사탕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버린 꿀벌들

더 이상 꿀벌의 모습이 아니다

사탕공장이 문을 닫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벌이 되어버렸다

유혹을 이겨내기란

사람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독버섯이 화려하듯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앞으로 아이가 그저 쉬운 길만 선택하지 않도록

또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꿀벌들을 보며 이야기 나누었다

귀여운 그림과 화려한 색감에 눈이 가는지

엄마와 책을 읽은 후에도

그림책을 넘겨보는 아이

무겁지 않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그림책

사탕공장에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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