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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무 - 2022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최우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ㅣ I LOVE 그림책
임양희 지음, 나일성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14/pimg_7491211933746002.jpg)
그림만큼이나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나의 나무
우리는 흔히
나무는 모든 것을 내어준다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사람이 쉬어갈 수 있는 안식처 느낌이
참 시원하면서도 포근하다
내 아이에게도 그런 나무 한 그루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14/pimg_7491211933746003.jpg)
앞마당에 서 있는 자두나무 한 그루는
아이에게 친구이자 놀이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다른 모습으로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나의 나무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14/pimg_7491211933746004.jpg)
어느 날, 태풍에 나무는 쓰러지고
그럼에도 여전히 아이의 놀이터가 되어준 나무였는데
결국 나의 나무는 사라진다
나무의 빈자리가 이상한지 아이가 한참을 바라보더니
"새 둥지 같아요" 한다
듣고 보니 그림이 새 둥지 같기도 한데
어쩌면
마음의 안식처였던 나무의 빈자리를
그렇게 표현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14/pimg_7491211933746006.jpg)
나무를 그리워하는 아이를 위해
새 자두나무를 심는다
커가는 아이만큼이나
쑥쑥 자라나
예전의 익숙했던 풍경을 찾아준 나의 나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주는 나무의 의미를 새삼 생각해 본다
아파트 화단에 있는 나무 하나
아이에게 의미 있는 나무로 만들어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