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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을 위한 생태 통로
레이첼 잎 지음, 케이티 히키 그림, 사과나무 옮김 / 바나나북 / 2026년 10월
평점 :

"글자가 너무 많은데, 재미있어!"
책을 보자마자 읽기 시작하던 아이가 처음 한 말이다
개발과 환경보존 사이에서 찾은 타협점이랄까
아이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다양한 형태의 생태 통로에 대한 그림책
동물을 위한 생태 통로
바나나북
아이들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놀라운 기술을 흥미롭게 전한다
"엄마, 나는 밧줄 다리가 가장 신기했어!"
원숭이들을 위한 하늘 위 밧줄 다리가 그것이었는데
땅에는 사람이
밧줄 위에는 원숭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놀랍기만 했다
나는 케냐의 기찻길이 인상적이었다
넓은 초원에는 야생 동물들이
초원 위에 선 다리 위로는 기차가 다니는 모습
이것이야말로 공생이 아닌가 싶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의 펭귄을 위한 비밀통로 등
상상치 못한 수많은 생태 통로가 등장하고
아이도 나도 기발함에 할 말을 읽고 책에 빠져들었다
자연에 만들어진 도로, 기찻길, 커다란 가스관들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지만,
숲속에 사는 많은 야생 동물들에게는
자신들의 생활 터전을 잃게 만들고
먹을거리를 빼앗고 안전한 집을 파괴하는 것일뿐이에요.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야생동물도
안전하고 포근한 쉼터를 원할 것이다
끝없이 고민해야 할 문제인 만큼
아이의 생각도 키워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