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 알지?
그 산신령이 나오는 책이야!"
책을 읽던 아이가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한다
무엇이든 바꿔주는
산신령 뽀글
보라빛소
"그럼, 나무도끼를 금도끼로 바꿔주는 거야?"
"아니, 색을 바꿔주고, 그림을 그려서 주고 그래!"
아이의 말을 도통 이해할 수 없어
같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물건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요즘
버리기 보다 나누고 바꿔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
그러면서 물건의 소중함,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
물건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색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디자인이 싫증이 나서
더 좋은 것이 갖고 싶다는 이유로
물건을 버리거나 새로 산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본인이 원하기 전에
부모가 미리 준비를 해주기에
물건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너한테 가장 소중한 물건은 뭐야?"
한참을 고민하더니
직접 만든 종이 교구함을 가리키는 아이다
아이가 만든 작품들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