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빗자루, 연필, 가위
나뭇가지, 나뭇잎, 막대 사탕에
생선 가시까지
그럴듯하면서도 잃어버린 팔은 될 수 없는 것들 등장에
아이는 웃음보가 터진다
"엄마, 나도 이렇게 만들 수 있어?"
색종이를 접고 또 접어
이리저리 가위질을 하고서는
색종이를 펼쳐 보였다
아트가 뭐 별건가ㅎㅎㅎ
흑백 그림이지만
명암만으로 분위기와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그림자까지 그 표현에 또 한 번 놀란다
그리고 빵 터져버린 마지막 그림
단순한 선과 색이
이토록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니
흑백 그림의 반전
페이퍼 아트의 무한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흑백 그림 속에서
나만의 색을 입히고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상상하며 느끼고 보는 그림책
아마도 볼 때마다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