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는 어떤 노래를 부르고 싶은 걸까
고요한 밤을 연상케하는 그림에
나와 아이도 덩달아 차분해지는 그림책이다
밤이 찾아오면 노래를 부를게
주니어RHK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새들처럼
숲속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버나도
새들처럼 날아보려 나무에도 오르고
이것저것 꾸며도 보지만
새들처럼 노래할 수는 없었다
버나도의 노력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아팠다
버나도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친구를 만났다
새벽을 깨우는 새들의 지저귐이 아닌
고요한 밤 숲속을 채우는 개구리의 울음소리
반짝반짝 빛나는 세상 앞에서 자꾸만 작아질 때 필요한 건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안아 주는 마음
반짝반짝 빛나는 세상 앞에서 자꾸만 작아질 때 필요한 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안아 주는 마음
책 소개 글이 다시금 떠오르는 마지막 그림
자신을 인정해 주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내 아이는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할까
나를 돌아보게 된다
개구리울음소리처럼
고요한 숲을 연상케하는 따뜻한 그림들이, 내용이
잠자리에서 아이와 차분하게 읽고 싶어지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