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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가 없는 섬
크리스티나 어스 지음, 허드슨 크리스티 그림, 김선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25년 2월
평점 :

언젠가 아이가 그랬다
"싫다고 하면 어떡해."
거절이 두려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그림책
싫어가 없는 섬
한림출판사
'좋아' 밖에 모르는 섬이 있다
거절이 어렵고
속마음과는 달리 긍정의 답만 내놓는 섬 친구들
그들에게 거절이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입에 맴돌기만 할 뿐 내뱉지를 못한다
그런 섬에
'싫어'를 말하는 아이가 등장한다
어렵고도 어려운 말
NO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어렵게 꺼낸 그 말에
돌아온 답이 더 충격적이다
OK
책을 보던 아이의 표정이 어리둥절하다
'이게 이렇게 간단하다고?'
그렇게 섬은 달라진다
'좋아'와 함께 '싫어'가 짝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가끔은 '싫어가 없던 섬'이 그립기도 하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데 있어
마음이 불편한 일이 사라졌다
거절 당하는 일이 별거 아님을 알고
긍정이든 거절이든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