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아이와 관련 그림책을 읽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곤 한다
올해 첫 번째 크리스마스 그림책
아이가 좋아하는, 블루이
책을 보자마자
이전에 읽었던 블루이 캠핑책을 가져와 같이 읽자고 한다
블루이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아이가 참 좋아하는 캐릭터다
크리스마스이브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한 집에 보인 블루이 가족들
지난해 딸아이도 같은 질문을 했었는데..
아이들 호기심과 생각은 비슷한가 보다
굴뚝 없는 집은 산타가 베란다로 들어온다는 블루이!
아이다운 명답이다
"선물 때문에 착한 아이가 되라는 건 아니야."
산타 할아버지는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주신다고 하면
왜냐고 묻던 아이
블루이 그림책은
그저 크리스마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 가족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해결 과정까지
아이와 읽기 참 좋은 그림책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베개 싸움으로 마무리하는 이야기가
블루이 다워서,
가볍고 엉뚱해서 웃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