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었어 풀빛 그림 아이
알리체 로르바케르 지음, 리다 치루포 그림, 이승수 옮김 / 풀빛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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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책

길을 잃었어

풀빛출판사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서툰 길이 있다

나무에 부딪치고

숲에 막히고

개미 떼를 만난다


그때마다 휘고 돌아 구불구불하게

좁고 또 넓게 만들어 가는 길


"혹시 내가 나쁜 길일까 봐 두렵지 않니?"

"아니."

"휘지 않고 쭉 뻗으려고만 하는 길이 나쁜 길이지."

길을 잃으면 얼마나 막막한가

물리적인 길뿐만 아니라

인생의 길도 마찬가지다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방황 속에서 우리는

도움을 받기도 하고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쭉 뻗기만 한 길은 편할지 몰라도 재미가 없을 거다

잘 닦인 길도 좋지만

넘어지고 일어나면서

아이도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 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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