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아주 포근해
온수 지음 / 코알라스토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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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같은 양을 타고

창문을 넘어서

밤하늘에 펼쳐지는 파티

마치 피노키오처럼

이 그림 속에 있는 나를 상상해 본다

"구름 같은 양이라고?"

하며 깔깔거리는 아이

만 4세가 갓 지나

본인 방을 만들어 줬더니

처음엔 몹시 설레하고

혼자 잘 수 있다고 큰소리도 쳤지만

막상 자려고 누워서는 쉬이 잠들지 못하던 아이

그렇게 수면 독립은 실패하고

아직 한 침대를 쓰고 있는데

이 그림책을 자주 읽어주며

포근한 세뇌를 시켜줘야겠다


어둑한 밤

혼자 잠드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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