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그랬다며? ㅣ 너른세상 그림책
임수진 지음 / 파란자전거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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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오랫동안 정성껏 지은 집이 무너졌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말이에요.

개미는 너무 화가 났어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 거대한 세상

개미집

​

집이 무너져 화가 난 개미는

코끼리가 지나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코끼리는 몸집이 엄청 크고

귀를 한 번 펄럭이면-

발을 한 번 구르면-

코를 한 번 빨아들이면-

​

친구들이 겁을 주지만

개미는 코끼리를 찾아 나선다

'정말 코끼리가 집을 무너뜨렸을까?'

​

개미의 의문처럼

코끼리는 순하고 착한 친구였다

​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어른인 지금도 가끔은 잊곤 하는데

아이라고 그걸 이해할까

​

누군가에게는 크고 힘이 센 코끼리가 무서운 존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좋은 친구라는 걸

눈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걸

눈이 아닌 마음으로 관계를 맺어가기를

책을 통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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