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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의 새
로시오 아라야 지음,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3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20/pimg_7491211933752284.jpg)
제목을 보고 떠오르는 그림이 있었다
너무도 유명하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이다
이 책 역시 사람의 상상, 자유를 새로 표현하고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20/pimg_7491211933752285.jpg)
창문 밖을 쳐다보지 않는 선생님
아이 눈에는 그런 선생님이 이상한가 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20/pimg_7491211933752286.jpg)
어른들은 왜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할까요?
왠지 뜨끔한 문구다
아마도 모든 어른이 그렇지 않을까
같은 길을 가고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으며
앞만 보고 바쁘게 살아가는...
내 아이의 동심은 오래도록 지켜주고 싶지만
내 동심은 언제 잃어버렸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20/pimg_7491211933752287.jpg)
선생님, 그래서 제가 선생님께 새를
한 마리 드리려고요. 저는 이미 많거든요.
나누어서 나누어지는 거라면
나도 갖고 싶다
이 발상 역시 아이들이라 가능할 테지
아이와 함께
나도 머리 위에 뭘 하나 키워봐야겠다
설명하고 혼내는 엄마가 아니라
가끔은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엉뚱할 수 있도록...
유아 그림책이라기 보다
어른을 위한 동화 느낌의 책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