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의 새
로시오 아라야 지음,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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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떠오르는 그림이 있었다

너무도 유명하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이다


이 책 역시 사람의 상상, 자유를 새로 표현하고 있다

창문 밖을 쳐다보지 않는 선생님

아이 눈에는 그런 선생님이 이상한가 보다

어른들은 왜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할까요?

 

왠지 뜨끔한 문구다

아마도 모든 어른이 그렇지 않을까

같은 길을 가고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으며

앞만 보고 바쁘게 살아가는...

 

내 아이의 동심은 오래도록 지켜주고 싶지만

내 동심은 언제 잃어버렸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선생님, 그래서 제가 선생님께 새를

한 마리 드리려고요. 저는 이미 많거든요.

 

나누어서 나누어지는 거라면

나도 갖고 싶다

이 발상 역시 아이들이라 가능할 테지

 

아이와 함께

나도 머리 위에 뭘 하나 키워봐야겠다


설명하고 혼내는 엄마가 아니라

가끔은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엉뚱할 수 있도록...


유아 그림책이라기 보다

어른을 위한 동화 느낌의 책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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