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배경에
노란 제목과
반짝이는 별이 유난히 빛나는 책
수수바의 별빛 줄넘기
반짝이는 건 아이 눈에도 예뻐 보이는 걸까?
책을 보자마자 읽어달라고 성화다
밤이 오면내 마당도 하늘별이 빛나는 밤하늘온 세상이별이 빛나는 밤하늘
밤이 오면
내 마당도 하늘
별이 빛나는 밤하늘
온 세상이
마치 동시를 읽는 듯
운율을 따라 읊조리게 된다
"하늘이 빨개요!"
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노을에 대해 알려준 적이 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다
"하늘이 왜 빨갛지?" 했더니
"해가 지면 노을이 돼요" 하고 알려준다
그리고 찾아온 밤하늘
마당까지 내려앉은 별
아이들의 상상력이 그대로 전해진다
반짝반짝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별빛 줄넘기를 한다는 발상 역시
너무 귀엽고 따뜻하다
마지막까지도 채색이 참 예쁜 그림책
긴 스토리 없이
반짝이는 별을 하나, 둘 세면서
고요한 밤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