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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똥 ㅣ 맑은아이 17
김영미 지음, 혜경 그림 / 맑은물 / 2022년 12월
평점 : 
알록달록
밝고 예쁜 그림책
무지개 똥
누굴 닮았는지 입이 짧은 아이가 늘 걱정인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아이와 읽어보았다
달팽이 삼형제
브로콜리만 먹어 초록색 똥을 누는 초록이
무만 먹고 하얀 똥을 누는 하양이
먹는 게 싫어 물만 먹고 물똥을 싸는 막내
아이들의 편식이 걱정이던 달팽이 엄마는
알록달록 농장으로 소풍을 떠난다
과일과 채소가 가득한 농장에서
막내는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파프리카를 발견하고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프리카를 차례차례 먹는다
집에 돌아온 막내가
무지개 똥을 누었다
무지개란 이름을 갖고 신이 난 막내 달팽이와
무지개 똥이 부러운 형아들
또래에 대한 모방심리가 강한 아이들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그림책이다
집에선 통 먹지 않는 아이도
원에서 친구들과 함께일 때는 잘 먹으니까-
경쟁을 벌써 가르치고 싶지는 않지만
경쟁에 따른 긍정의 힘은 이용하고 싶다ㅋ
알록달록 예쁘고 귀여운 그림에 눈이 가고
빨리 커서 언니가 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자극해서
오늘 저녁 반찬은 파프리카다!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아이와 편식에 대해 보다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은 책
무지개 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