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서정홍 지음, 곽수진 그림 / 다림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덕담이 뭐야?

묻는 아이에게

새해에 나누는 인사말이라 하고

같이 책장을 펼쳐보았다

 

눈부신 설날 아침,

너에게 꼭 들려줄 말이 있거든.

 

새해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나는 어떤 말을 해줄까?

이 책을 보면서 복주머니를 알려주었는데

다음 날 백화점에서 복주머니 그림을 보고는

"엄마, 이거 복주머니지?

토끼가 복을 나누어주나 봐" 한다


많은 걸 보도 듣고 경험해야 할 시기라더니

그 말이 딱 맞는 듯하다


흘러가듯 한 이야기도

언젠가 불쑥 꺼내는 아이라

그 말을 참 많이 실감하는 요즘이다


타인과는 참 많이 나누던 새해 인사인데

정작 가족들에게 해본 적이 있나 반성을 하게 된다

 

하얀 눈처럼 깨끗한 마음을 갖자.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자.

밥상 앞에서 고마운 마음을 갖는 사람이 되자.

 

스스로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되기를

너를 참 많이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따뜻한 포옹과 함께 말해주었다


특별한 스토리는 없지만

새해를 맞으며

나를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으로

덕담을 나누게 되는 책이다


언제 들어도 좋을

아이를 향한 응원의 말들이라

불현듯 꺼내 읽으면

읽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