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이상한 사랑은 처음이야
유희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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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감정

엄마가 되고도 가끔은 혼란스러웠는데

'이상한 사랑'이란 표현이 딱이다 싶어 반가운 책이다

엄마도, 어린이도

우리 모두에게 처음인 이상하고 아름다운 사랑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엄마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너무 잘 그려져있고

자연스레 공감받고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이다

작가는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재미있는 그림일기로 그려냈다


어떤 육아서보다 공감이 됐던 것은

애 둘 맘의 실제 이야기여서 일거다


요정과 뿡뿡이라는

엄청난 육아팁도 얻고ㅋ

모든 엄마가 그렇듯

반성도 하게 된다

내가 엄마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여기저기 많이 말하고 조언도 들었는데

정작 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들의 말은

안 듣고 있었다.

아이들이 나를 좋은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믿기로 했다.

 

반성도 좋지만

잘하고 있다고

나를 믿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나는 신이 아니기에

완벽할 수 없음을 알고

아이를 향한 사랑이 조건적이었음을 받아들이자

게다가 나는 이기적이기까지하더라


미안해 딸

그치만 이게 네 엄마야...

그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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