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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박물관 ㅣ I LOVE 그림책
린 레이 퍼킨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05/pimg_7491211933654542.jpg)
밖에서 돌멩이를 주워오기 시작한 아이
그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책 띠지를 벗겨보니
신비롭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몹시 궁금해지는 표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05/pimg_7491211933654543.jpg)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흔한 전시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세상이 너무 거대하고, 너무
소란스럽고, 너무 바쁘기만 할 때,
나는 세상의 작은 부분을 보는 걸
좋아하지. 한 번에 하나씩.
아이가 보지 못하는 걸 보고
아이가 생각지 못하는 걸 생각하는 어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반대로 아이가 보고 느끼는 걸
내가 보지 못한다는 걸 깨우쳐 준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05/pimg_7491211933654544.jpg)
가끔은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겠다
그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 감사하게 되는 책
"엄마, 식탁 밑에 누가 있어."
내가 미처 보지 못한 걸 찾아내는 아이
깜짝 놀랐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05/pimg_7491211933654546.jpg)
그림자, 눈자국 등
사소한 일상에서 재미를 찾아내는 게
아이들의 순수함인 듯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05/pimg_7491211933654547.jpg)
처음엔 책이 다소 어렵다 생각했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아이는 애초에 이해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아이의 세상을 그대로 보여준 책이라
아이보다 아이를 이해하려는 어른들에게 필요한 그림책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아이를 좀 더 이해하고
내 아이의 박물관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