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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질러진 채로 ㅣ 피카 그림책 4
시바타 케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11월
평점 :
아이가 한참을 놀고 나면
거실과 방은 엉망이 되어있다
그리고 정리할 때가 되면 하는 말
"힘들어"
"도와주세요"![](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29/pimg_7491211933647834.jpg)
아이의 정리 습관을 어떻게 길러주면 좋을지 고민이었는데
정리를 싫어하는 채로의 도움을 받아보려 한다
오늘도 어질러진 채로
피카주니어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29/pimg_7491211933647835.jpg)
어딘가 낯설지 않은 모습
내 아이의 놀이 모습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29/pimg_7491211933647837.jpg)
정리를 하지 않는 채로의 방에 괴물이 나타났다
끈적찐득 괴물
풀풀 괴물
먼지 괴물과 뒤죽박죽 괴물까지
괴물은 책상, 옷에 이어 강아지 복슬이까지 먹어버렸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29/pimg_7491211933647838.jpg)
서둘러 방을 치우기 시작한 채로
이렇게 잘 할 거면서 왜 그리도 하지 않는 건지...
절로 한숨이 나온다ㅎㅎ
"나도 정리 잘 할 수 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책 정리를 시작한다
응?
아이의 갑작스러운 반응이 놀라우면서도 반갑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권의 책!
이러쿵저러쿵 설명 없이
책만 읽어줬는데
무슨 생각이 든 건지
스스로 정리를 시작하는 아이다
이튿날까지 이어지는 스스로 정리하는 아이의 모습
이게 이렇게 쉬울 일이었나 싶어 웃음이 났다
4세
또래를 보며 동기화하는 시기라
더 효과가 컸는지도 모르겠다
채로 덕분에 자연스레 정리 습관이 길러지겠다
오늘도 어질러진 채로